[기획] '인생샷' 위한 2016 가을 단풍 명소 5선
[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선선한 날씨 덕분에 가을 느낌이 물씬 드는 요즘, 2016년 단풍 시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산 전체 면적의 20%가 물드는 ‘첫 단풍’이 올해는 평년보다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상청은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가 단풍 절정기"라 발표했다. 이에 준비성 철저한 얼리버드 단풍여행객을 위해 '2016 단풍 명소 5선'을 소개한다.
1. 절골계곡
경북 청송군 부동면 주산지길 일원에 자리한 절골계곡은 사람이 많지 않아 호젓한 단풍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주왕산의 속살 같은 곳이다. 절골 최고의 단풍 구간은 탐방지원센터에서 계곡을 가로지르는 1km의 나무 데크로 고운 단풍이 계곡물에 비쳐 트레킹의 피로를 싹 날려준다.
2. 남이섬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마치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듯한 느낌이 드는 남이섬은 다양한 숲과 산책로가 있어 색색의 가을을 느끼기에 제격이다. 단풍 포인트는 송파은행나무길로 은행나무 잎이 바닥에 수북이 깔려 노란 융단을 깔 때 근사한 장관을 이뤄 최고의 포토존으로 꼽힌다.
3. 서울숲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단풍 명소를 뽑자면 역시 서울숲이 대표적이다. 도심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규모가 크진 않지만 촘촘하게 들어선 은행나무 숲을 만날 수 있다. 높게 우거진 은행나무 외에도 알록달록한 빨간 단풍까지 다채로운 단풍의 향연이 펼쳐지는 핫 스팟.
4. 철암 단풍 군락지
매년 가장 먼저 단풍이 드는 철암 단풍 군락지는 일교차가 큰 고산지대 특유의 강렬한 선홍빛 단풍으로 가을 나들이객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태백시 동쪽에서 남북으로 흐르는 병풍바위 절벽의 장관이 인상적인 곳으로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는‘철암단풍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5. 홍천 은행나무숲
오직 10월에만 문을 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홍천 은행나무숲. 아내의 쾌유를 비는 한 개인이 30년 동안 가꾼 숲으로 노란 은행나무 2000여 그루가 시민들을 반긴다. 특정 목적을 갖고 조성된 관광지가 아니기 때문에 친절한 표지판을 기대할 순 없지만 그만큼 자연 그대로의 멋이 살아 있는 곳.
사진=한국관광공사, 청송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