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1%의 어떤 것' 하석진-전소민, 13년 만에 더 달달해져 돌아왔다(종합)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2003년 일요일 아침, 여성 시청자들을 깨우는 알람시계였던 드라마 ‘1%의 어떤 것’이 1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특히 이번 리메이크 버전은 시청 등급을 15세 이상으로 상향 조절, 당시 아침드라마로 방영돼 로맨스에 목말랐던 ‘1% 폐인’들을 200% 만족시킬 예정이다.
오는 30일 첫 방송 전 리메이크 드라마 ‘1%의 어떤 것’ 제작발표회가 26일 오후 서울시 중구 을지로2가 SK T-타워 4층 수펙스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강철우 감독, 전주예 기획이사를 비롯해 하석진, 전소민이 참석했다.
이날 소설, 2003년 ‘1%의 어떤 것’, 2016년 리메이크판 ‘1%의 어떤 것’까지 연속해서 기획을 맡은 전주예 기획이사는 “작가님이 15년째 유령작가로 활동 중이다. 작가님의 입봉작이자 기획 PD로서 입봉작을 13년이 지나 다시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같은 이야기를 또 만들어야 하는지 고민이 있었다. 작가님의 이전 베스트셀러를 다시 읽었는데 컬러의 많은 차이가 있었다”며, “당시 12세 등급에 맞췄다면 이번에는 좀 더 로맨스에 주안점을 줬다. 달달하고 오글오글한 연애 이야기를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먼저 하석진이 연기할 남자주인공 이재인은 업그레이드된 까칠함과 도도함, 지적임으로 중무장해 안방을 찾는다. 또한, 전소민은 아기자기한 옥탑방 라이프를 즐기는 상큼 발랄한 초등학교 교사 김다현으로 분한다.
이와 관련해 하석진은 “리메이크 드라마라고 생각하지 않고, 새로운 드라마를 찍는다는 생각으로 저만의 캐릭터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전소민 역시 “나도 그때 본 기억만 있고 다시 찾아보진 않았다. 나만의 캐릭터를 찾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고, 전소민은 “촬영하는 내내 연애하는 기분이었다”고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끝으로 전소민은 “가을에 딱 어울리고 남성분들도 첫사랑의 설렘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거다. 사랑하고 계신 분들도, 이별하신 분들도 다들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과연 원작의 매력에 리메이크만의 신선함을 더해 시청자들 곁을 찾아올 ‘1%의 어떤 것’이 또 하나의 명작으로 남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1%의 어떤 것’은 예의라곤 쌈 싸먹은 안하무인 재벌 호텔리어 이재인(하석진 분)과 똑 부러지면서도 러블리한 초등학교 선생님 김다현(전소민 분)의 ‘갑’과 ‘을’의 불공정 계약을 뒤집는 희한한 로맨스다. 10월 5일 오후 9시 ‘드라맥스(Dramax)'에서 첫 방송되며, 방송에 앞서 오는 30일 모바일 동영상 앱 ’옥수수(oksusu)‘를 통해 독점 선 공개 된다.
사진=가딘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