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전곡 제작 참여 발언, 집가서 이불 차며 후회했다"(보아 음감회)

2015-05-11     이소희 기자

[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가수 보아(BoA)가 새 앨범 전곡의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한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후 3시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보아 정규 8집앨범 '키스 마이 립스(Kiss My Lips)' 발매 기념 음감회가 열렸다.

보아는 "지난해 4월 쯤에 회의를 한 적이 있다. 그때 내가 '곡을 한 번 전부 다 써보고 싶다'고 말했다. 나는 그냥 던진 말인데 다들 그걸 듣고 낚아채신 거다. 집에 가서 이불을 차며 후회하는 것 있지 않느냐. 내가 그랬다. 다음에는 노래를 받아 앨범을 만들 것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곡 작업을 하다 힘들다 싶으면 미니앨범으로 돌릴까 생각도 했었는데 요즘 콜라보레이션 앨범도 많고 오히려 배워나가면서 만들었던 것 같다. 몰랐던 편곡자 분들과 많은 작곡가 분들도 알게 되서 좋았다"고 전했다.

또한 보아는 "예전에 나왔던 '온리 원'을 내가 쓴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들이 '보아가 곡도 쓰는구나'라는 생각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소망을 밝혔다.

한편 보아가 지난 2012년 '온리 원(Only One)' 이후 2년 9개월 만에 발매하는 정규 8집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키스 마이 립스'와 '후 아 유(Who are you)'를 비롯 '스매시(Smash)' '폭스(Fox)' '더블 잭(Double Jack)' '홈(Home)' 등 총 12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키스 마이 립스'는 상대방에게 더이상 망설이지 말고 다가오라는 도발적인 가사와 보아의 중저음 보컬이 어우러진 곡이며, 또 다른 타이틀곡 '후 아 유'는 남녀가 소개팅을 통해 만나기까지의 설레는 마음을 담은 산뜻한 곡이다. 전곡 음원은 오는 12일 자정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영상 캡처 joohee@zenithen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