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규 "김종완과 아침까지 술 마셔... 장렬히 전사했다"(성규 쇼케이스)

[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가수 성규가 넬(Nell) 멤버 김종완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1일 오후 6시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그룹 인피니트 멤버 성규의 두 번째 솔로앨범 '27'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성규는 앨범 전체 프로듀싱을 해준 김종완에 대해 "술을 굉장히 좋아하신다. 녹음이 끝나고 새벽부터 아침까지 술을 마신 적도 있다. 같이 술을 먹다가 아침에 내가 먼저 장렬히 전사를 해 녹음실에서 잔 기억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녹음을 할 때 김종완 선배님이 많은 것을 알려주셨다. 선배님이 나에게 '너가 이 부분에서는 그 감정을 길게 끌고 가야하지 않겠느냐'고 하셔서 노래의 1절을 끊지 않고 부른 경우도 있었다"며 김종완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또한 성규는 "나는 녹음을 하고 '오늘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했는데, 선배님이 술을 한 두잔 드시고 나서 '사실 오늘 너가 부른 건 노래가 아니야'라고 말씀하시더라. 그래서 다시 녹음을 한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3년 만에 솔로 컴백을 하는 성규의 두 번째 앨범 '27'에는 더블 타이틀곡 '너여야만 해'와 '컨트롤(Kontrol)'을 비롯, '얼라이브(Alive)' '데이드림(Daydream)' '답가' '27' 총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너여야만 해'는 내추럴한 비트 사이로 그녀를 향한 애절한 구애가 담긴 부드러운 곡인 반면, 또 다른 타이틀곡 '컨트롤'은 성규의 에너지 넘치는 보컬이 돋보이는 도시적인 리듬감의 남자다운 곡이다.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