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S/S 헤라서울패션위크] ‘BEYOND CLOSET’ 백스테이지를 가다 '뷰티편'
[제니스뉴스=여지윤 기자] ‘패션 피플들의 축제’ 2017 SS 헤라 서울패션위크를 더욱 알차게 즐기고 싶다면 패션쇼를 준비하고 있는 백스테이지를 집중 탐구해봐야 한다.
그 안엔 SS 시즌에 유행할 트렌드는 물론, 스타 모델들을 화려하게 꾸며주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존재한다는 사실. 그중에서도 고태용 디자이너가 이끄는 브랜드 ‘비욘드 클로젯’ 백스테이지 속 헤어와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에게 스타일링 포인트를 직접 물어봤다.
▶ Hair : 최대한 자연스러움을 부각시킨 스타일링
송아령 헤어 스태프 : 브랜드에서 추구하는 콘셉트인 자유분방함을 헤어에 그대로 담으려고 했어요. 그래서 남자 모델들의 헤어를 조금 부스스하게 연출하려고 노력했어요. 드라이어를 활용해 부스스한 느낌을 더했죠. 특히 윗부분 헤어는 질감 처리해 자연스럽게 빠져나온 잔머리들을 정리해줬어요.
또 몇몇의 모델 헤어엔 물을 뿌려줬어요. 2017 SS 헤어 트렌드 중 하나가 바로 방금 샤워하고 나온 듯 촉촉한 느낌을 부각시키는 것이거든요. 파스텔 톤 의상과 잘 어울리는 헤어를 연출하고자 노력했어요.
마지막으로 여자 모델의 경우 이번 쇼에선 이호정 밖에 서지 않아요. 그래서 더욱 남자 모델들과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내추럴한 느낌을 강조했죠. 특히 자다가 방금 일어난 듯 부스스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브라운 컬러의 머리카락 전체에 컬링을 더해줬어요.
▶ Make Up : 해변에서 뛰노는 듯 발랄한 메이크업
한우리 메이크업 아티스트 : 이번 2017 SS 시즌 비욘드 클로젯 패션쇼 속 콘셉트는 바로 자유분방함이에요. 때문에 남자 모델들의 경우 햇살 아래서 뛰어노는 소년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메이크업을 진행했죠. 자신의 톤과 일치하는 파운데이션을 넓게 펴 발라 깨끗한 느낌을 강조해줬어요.
그중에서도 머리가 길거나, 혹은 페이스 자체에서 소년다운 느낌이 강한 모델들에겐 특별히 뺨 주변에 주근깨를 찍어줬어요. 보다 장난기 있는 남자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거든요.
이번 쇼의 유일한 여자 모델 이호정에겐 자연스러움을 강조한 메이크업을 진행해줬어요. 부스스한 헤어스타일과 잘 어울리는 ‘누드 메이크업’으로 특유의 소녀미를 강조해줬죠. 그래서 아이섀도를 과감하게 생략하거나, 혹은 블러셔를 최소화로 연출하는 등 전체적인 메이크업의 힘을 빼줬어요.
사진=하윤서 기자 hays@, 여지윤 기자 gi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