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S/S 헤라서울패션위크] ‘KIOK', 화사한 봄을 연상시키는 ’키치 포인트‘

2016-10-18     여지윤 기자

[제니스뉴스=여지윤 기자] 패션 피플들의 축제가 화려하게 시작했다. ‘2017 SS 헤라 서울패션위크’가 18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7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트렌드를 주도하는 행사답게 패션쇼에서 패션은 물론 뷰티 트렌드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사실.

한 발 빠르게 전하는 패션쇼 속 트렌디한 뷰티 스타일링을 제니스뉴스가 직접 살펴봤다. 네 번째 주인공은 강기옥 디자이너가 이끄는 브랜드 ‘키옥(KIOK)’이다.

▶ 데일리 스타일로도 손색없는 ‘헤어스타일’

패턴과 소재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브랜드 ‘키옥’ 패션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가 있다. 바로 지금 당장이라도 나갈 수 있는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 의상이 최대한 부각될 수 있도록 내추럴한 느낌을 강조한 스타일링을 주로 연출한다.

이번 2017 SS 패션쇼도 마찬가지. 헤어 전체에 자잘한 컬링을 더한 다음 최대한 클래식하면서도 담백한 느낌으로 텍스처를 연출해 귀여운 느낌을 더했다. 이와 함께 헤어 가르마를 5:5 비율로 나눈 뒤 뒷 머리카락이 자연스럽게 흘러내릴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대부분 모델들의 헤어를 반절만 묶거나, 혹은 하이 포니테일 스타일로 연출해 보다 감각적이면서도 청순한 느낌을 뽐냈다. 지금 당장 패션쇼장을 나가도 무방할 법한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을 만들었다.

▶ 레드 빛으로 물든 ‘메이크업’

사실 헤어스타일에 힘을 뺀 이유는 메이크업 때문일 수도 있다. 그 이유는 바로 메이크업에 컬러감을 잔뜩 더했기 때문.

눈두덩 전체에 펄감이 가미된 레드 컬러의 아이섀도를 쌍꺼풀 라인은 물론 눈꼬리 부근까지 넓게 펴 발라 SS 시즌과 잘 어울리는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시켰다. 더불어 브라운 컬러의 아이라이너로 점막만 약간 채운 다음 뷰러와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깊게 컬링해 눈매가 보다 또렷해 보이도록 연출했다.

립과 치크에도 잊지 않고 컬러감을 더했다. 아이섀도와 같은 계통의 컬러로 이루어진 블러셔와 립 제품을 적극 활용한 것. 광대 전체에 블러셔를 살짝 얹은 뒤 립 전체에 촉촉한 제형의 립스틱을 풀발색해 최대한 얼굴의 윤곽이 도드라져 보일 수 있도록 표현했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