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S/S 헤라서울패션위크] 24시간 밀착취재 ⑬ KYE

2016-10-21     소경화 기자

[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세계적인 패션 트렌드를 미리 엿볼 수 있는 ‘2017 S/S 헤라서울패션위크’가 성대하게 개막했다. 국내 최정상 디자이너들의 피와 땀이 서린 작품을 오는 22일까지 DDP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물론 두 눈으로 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은 이들도 있을 터. 이에 제니스뉴스가 DDP의 스타일리시한 24시간을 누구보다 빠르고 생생한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먼저 계한희 디자이너의 ‘KYE' 컬렉션을 만나보자.>

섹시한 레드 컬러로 화려한 불금 패션을 제안한 카이의 이번 룩은 매쉬 소재의 캐주얼한 트레이닝 투피스. 짦은 크롭 형태로 디자인해 보디라인을 과감히 드러냈다. 특히 상의 뒷판의 길이를 러플처럼 길게 연출해 걸리시한 무드를 살린 것이 특징.

영화 '겨울왕국' 속 엘사의 드레스를 일상 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게 만든 듯한 스카이 롱 드레스. 벨벳 소재와 셔링 디테일을 조합해 럭셔리한 고전미를 더하고, 화려한 그라데이션 셔츠와 레이어드해 카이 특유의 감성을 컬러로 표현했다.

빈티지한 에어리 블루 컬러의 프린팅 티셔츠에는 화려한 디스코 팬츠를 매치해 하이 패션으로 발전시켰다. 팬츠의 레이스업 디테일과 반다나로 힙합 무드를 강조하고, 레드 스니커즈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컬러 조합에 포인트를 줬다.

블랙, 화이트, 그레이로 완성한 모노톤 패션. 미니멀한 크롭티와 재킷에 테니스스커트를 매치한 평범한 스타일링이지만 반짝이는 소재 덕분에 심심하지 않다. 미니 숄더백과 스니커즈까지 높은 실용성이 돋보이는 룩이다.

디자이너 계한희가 캐주얼 슈트의 새 지평을 열었다. 엉덩이를 덮는 하프 기장의 테일러링 재킷에 테니스스커트를 매치한 후 망사 스타킹과 스니커즈라는 유니크한 스타일링을 선보인 것. 강렬한 올 레드지만 스트리트 무드로 중화해 리얼웨이룩으로 손색없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