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쏙] '삼시세끼-어촌편3' 에릭, 투덜이 이서진도 일하게 하는 마성의 요리실력

2016-10-22     안하나 기자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가수 겸 배우 에릭이 ‘삼시세끼-어촌편3’에서 ‘에셰프’로 완벽하게 분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tvN ‘삼시세끼-어촌편3’에서는 에릭이 선보인 놀라운 요리 솜씨에 이서진, 윤균상이 행복해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침 일찍 에릭은 아침거리를 위해 통발을 확인하러 나섰다. 3개의 통발에는 돌게가 가득했다. 에릭은 “게장 담가 먹어도 되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후 에릭은 능숙하게 재료를 준비하고 윤균상에게 지시를 내렸다. 중간점검으로 맛을 본 후 양념을 더하는 그는 제작진에게 “먹으면서 간을 보는 스타일이다”라며 자신의 요리 스타일을 설명했다.

하지만 음식에서 맛이 안 나오자 에릭은 주머니에서 다량의 가루를 꺼냈다. 알고 보니 간새우, 간멸치, 가다랑어포를 갈아 미리 준비해온 것이었다. 또한 에릭은 요리를 기다리는 틈을 타 재빠르게 파김치까지 담구는 솜씨를 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밥을 먹고 세 사람은 낚시를 하러 나섰다. 윤균상은 먹지 못하는 복어를 연달아 잡았고, 에릭 역시 먹을 수 없는 불가사리를 잡았다.

결국 이들의 점심은 또 보리멸이었다. 지난 방송에서는 손가락 만한 보리멸 하나로 세 사람이 먹을 구이를 요리해 낸 에릭은 이번엔 보리멸을 정성스럽게 손질해 회덮밥을 만들었다. 생각보다 적은 양에 세 사람은 좌절했지만, 의외로 맛있는 요리에 모두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집으로 돌아온 에릭은 돌게를 알뜰하게 발라내 게살볶음밥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이서진의 완벽한 플레이팅이 더해지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게살볶음밥을 먹은 이서진은 “감히 차승원을 누를까 생각 중이다”라고 극찬했다. 이를 들은 에릭은 수줍은 미소로 화답했다.

특히 평소 ‘귀차니즘’으로 알려진 이서진이 에릭표 봉골레 파스타를 먹겠다는 일념 하에 어둠 속에서 조개를 열심히 캐는 모습까지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렇듯 에릭은 ‘귀차니즘’ 이서진까지 움직이게 할 만큼 놀라운 요리 실력을 매회 선보이고 있다. 그는 이전 어촌편에서 ‘차줌마’ 차승원이 요리를 담당했던 것을 이번 편에서 그 역할을 물려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먹을 것이 풍부한데다 다양한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었던 마트가 있는 고창과 달리, 득량도에는 슈퍼 하나 없지만 에릭이 아쉬운 대로 솜씨를 발휘한 결과 이서진과 윤균상을 만족시킨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에릭이 어떤 놀라운 요리 솜씨로 두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나아가 시청자들의 배꼽시계를 울리게 할지 궁금증을 모은다.

 

사진=tvN ‘삼시세끼-어촌편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