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투라지’ 이동휘 “도롱뇽에 이어 거북이 연기할 수 있어 기쁘다”

2016-10-25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배우 이동휘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tvN 새 금토드라마 ‘안투라지’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조진웅, 서강준, 이광수, 박정민, 이동휘와 장영우 감독, 서재원 작가, 권소라 작가가 참석했다.

이동휘는 걱정 고민 없이 사는 긍정의 아이콘, 거북 역을 맡았다. SNS 팔로우 수를 늘리는 것과 인터넷 방송 BJ를 하는 것이 일상이며 취미다. 아직 뭘 좋아하는지, 하고 싶은 게 뭔지 잘 모르는 인물이다.

그래도 생각보다 머리 회전도 빠르고 다재다능하며, 특유의 친화력으로 셀러브리티들과 의외의 인맥을 자랑한다. 귀엽고 밝은, 긍정적 에너지가 넘치는 캐릭터다.

이동휘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정말 이렇게 놀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집에서 노는 캐릭터다”라고 설명하며 “표현하는 데 어려움이 컸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놀아보고 싶단 생각을 했었다. 이런 역할을 연기할 기회를 주신 제작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덧붙여 “차영빈(서강준 분) 같은 인물도, 차준(이광수 분) 같은 배우도 실제로 있을 거라 생각을 했다. 여기 캐릭터들이 다 현실감이 넘친다”고 말하며, “그런데 저는 판타지스러운 인물이 아닐까 생각한다. 진짜 거북이 같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응답하라 저주’에 대한 물음도 있었다. 이에 대해 이동휘는 “저는 저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도룡뇽에 이어 거북이를 연기하게 돼서 기쁘다. 다음에는 사람으로 연기할 수 있도록 개인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유쾌한 답변으로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안투라지’는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영빈과 그를 톱스타로 만드는데 올인한 매니지먼트 대표 은갑, 그리고 영빈에게 인생을 건 친구들의 연예계 일상을 담은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11월 4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