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원작자가 보낸 자필 코멘터리 6

2016-11-01     권구현 기자

[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의 원작자이자 제작자 가와무라 겐키가 한국 개봉을 기념해 자필 스틸 코멘터리를 보내왔다.

영화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은 하루 아침에 시한부 선고를 받은 한 남자가 하루를 더 사는 대신, 세상에서 무언가 한 가지씩 없애겠다는 의문의 존재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특별하고도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너의 이름은’ ‘늑대 아이’ ‘전차남’ 등 일본의 흥행 프로듀서인 가와무라 겐키는 1일 자신의 첫 집필작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의 한국 개봉을 앞두고 자필로 스필 코멘터리를 전했다.

#1 이구아수 폭포

아르헨티나와 브라질까지 가는 대규모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 했습니다. 특히 이구아수 폭포씬은 인간의 생사를 넘어서는 장대한 세계라는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2 꽃미남은 언제나 옳다

‘나’ 역의 사토 타케루. 생이 얼마 남지 않은 한 남자가 하루의 목숨과 바꾼 소중한 물건이 한가지씩 잃어가는 안타까움을 풍부한 감성으로 연기해 냈습니다.

#3 한국이 사랑하는 일본 여배우 미야자키 아오이

 ‘그녀’ 역의 미야자키 아오이. 이구아수 폭포 앞에서의 연기는 압권이었습니다. 주인공인 ‘나’를 이끌어주는 중요한 역할입니다.

#4 눈물샘 자극은 하마다 가쿠

‘츠타야’ 역의 하마다 가쿠. ‘나’의 절친한 친구이자 영화광. 영화로 연결된 두 사람의 우정이 부러웠습니다. 일본에서는 그의 연기를 보고 눈물 흘린 관객들이 많았습니다.

#5 나의 집사가 될테냥

영화 속 고양이 이름은 “양배추”와 “양상추”. 각각 양배추와 양상추 박스에 버려져 있던 꼭 닮은 두 마리(1묘 2역).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6 사람 보다 나은 고양이 연기

천재 고양이 양배추의 명연기도 볼거리입니다. 젖은 고양이를 수건으로 감싼 이 장면은 “양배추말이”라고 불리며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한편 영화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은 오는 9일 개봉한다.


사진=크리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