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칸영화제 레드카펫, 전도연 팔짱 끼고 밟을 것"(무뢰한)

2015-05-13     최민지 기자

[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영화 '무뢰한' 팀이 제68회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영화 '무뢰한'(오승욱 감독, 사나이픽처스 제작)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오승욱 감독과 배우 전도연 김남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작품은 제68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부문에 초청돼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이에 대해 네 번째 칸에 입성하는 전도연은 "감사하고 진심으로 영광스럽다. 그 곳에서 받을 자극, 또 다시 겸허한 마음으로 돌아올 내 모습이 설레고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남길은 "전도연과 서로 축하한다는 말을 했다. 전도연은 칸영화제가 4번째 이지만 나는 신생아다. 보통 레드카펫에 들어갈 때 남자배우가 에스코트를 하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전도연의 팔짱을 끼고 들어갈 생각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한 오승욱 감독은 "계속 이야기를 하지만 다행이다. 여러가지 모든 면에서 다행이고 약간의 자신감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 그 부분에 대해 고맙게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이야기를 그린 하드보일드 멜로 '무뢰한'은 오는 27일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제니스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