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따라잡기] 스타들의 이색 결혼식, 소규모 하우스웨딩이 '대세'

2015-05-14     김수진 기자

[제니스뉴스=김수진 기자] 웨딩시즌이 다가왔다. 최근 들어 일반 웨딩보다 '하우스웨딩'으로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들이 늘고 있다. 하우스웨딩은 기존의 의식에서 벗어나 가까운 친지나 지인들을 초대해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자연스런 분위기에서 그들만의 기념 파티를 만드는 웨딩을 뜻한다. 일반 웨딩과 비교하면 작은 규모에다 화려한 드레스를 착용하는 모습은 전혀 볼 수 없지만 나만의 특별한 웨딩을 만들 수 있기에 개성이 강한 요즘 시대 커플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격식을 차리지 않은 결혼식이다 보니 부모님의 반대에 못 이겨 포기하는 경우도 많지만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일반 웨딩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는 경제적인 결혼식이라 할 수 있다. 하우스웨딩의 경우 보통 반나절을 이상을 파티처럼 진행하기 때문에 편안한 뷰티 스타일링을 주로 선호하는데, 그러다보니 셀프 웨딩 뷰티 스타일링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우스웨딩 전문 플라워샵 메리제인(MerryJane)의 김민주 대표는 "하우스웨딩의 경우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음식, 꽃, 장소 구성에 따라 가격대가 다양하다. 그러다보니 경제적이고 합리적이며 특별한 나만의 웨딩을 원한다면 '소규모 하우스웨딩'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또한, "'소규모 하우스웨딩'의 경우 셀프로 직접 준비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속있는 웨딩 준비를 원하는 분들이라면 미리 사전에 잘 알아보고 셀프-웨딩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개성 강한 스타들이 그들만의 소규모 하우스웨딩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스타들의 개성 가득한 '소규모 하우스웨딩'의 세계에 대해 알아보고 셀프 뷰티 스타일링으로 일생에 하나뿐인 기념일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보자. 

하우스웨딩의 원조 이효리♥이상순

소규모하우스웨딩의 시초라 하면 이효리를 꼽을 수 있겠다. 이효리는 이상순과의 신혼집 제주도에서 조촐하게 치렀다. 그녀는 원조 '워너비' 스타답게 브이네크 라인의 빈티지 드레스를 입고 보라색의 화관에 긴 면사포를 둘렀다. 신발은 낮은 굽의 메리제인 슈즈로 매치했으며 자연스럽게 풀어헤친 머리 스타일과 자연스러운 느낌의 메이크업은 소박하지만 사랑스러운 느낌을 연출해 역시 이효리임을 입증시켰다.

미남미녀 패션커플의 하우스웨딩 김무열♥윤승아

배우 유승아 역시 김무열과의 이색적인 결혼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결혼식은 서울 소재의 호텔이 아닌 경기도 외곽 지역의 정원이 있는 레스토랑에서 진행되었다. 윤승아는 뷔스티에 라인의 꽃무늬 레이스가 덮힌 드레스를 입고, 자연스럽게 묶은 헤어를 붉은 꽃으로 장식해 신부의 느낌을 살렸다. 부케는 화려한 컬러가 들어간 꽃으로 포인트를 주었으며 김무열 역시 깔끔한 느낌의 남색 수트로 결혼식 분위기를 맞추었다. 또한 애프터파티 드레스는 윤승아의 절친인 국내 디자이너 스티브J&요니P가 직접 제작한 레이스가 들어간 미니드레스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패셔니스타 김나영♥의 개성넘치는 웨딩

지난 27일 결혼 당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한 김나영 역시 제주도에서 조촐하게 지인 20명만을 초대해 결혼식을 올렸다. 김나영은 널리 알려진 '패션피플'답게 심플한 H 라인 드레스를 선택했다. 또한, 쇼트 커트 헤어에 밴드를 하고 보라색 플랫슈즈와 매치했다. 여기에 화려한 컬러의 부케를 들어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드레스를 더욱 빛나게 했다. 공개하지 않은 김나영의 남편 역시 깔끔한 정장 자켓에 반바지를 입어 유니크한 결혼식에 걸맞는 개성 넘치는 수트룩으로 패션피플의 동반자임을 증명했다. 김나영의 드레스는 국내 디자이너 김서룡의 작품이다.

60년대 외국 결혼식을 연상시키는 봉태규♥하시시박

지난 9일 비공개 결혼식을 한 배우 봉태규와 포토그래퍼 하시시박은 가까운 가족과 지인만 초대했다, 서울 소재의 한 야외 카페에서 진행된 그들의 결혼식은 다함께 즐길 수 있는 파티 느낌으로 진행되었다는 후문. 하시시박은 드레스보다는 단아하지만 유니크한 디자인의 뒷태가 눈에 띄는 하얀 원피스를 착용했다. 여기에 낮은 굽의 화이트 슈즈를 신고 하얀색 머리 밴드를 한 뒤 수수한 메이크업을 해서 60년대 노멀한 분위기를 연상시켰다. 봉태규 역시 파스텔 톤의 옅은 회색 정장을 매치해 야외 예식의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사진=이효리 블로그, 김나영 인스타그램, 윤승아 인스타그램, 봉태규 인스타그램, 하시시박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