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모' 김재원 "혼란스러운 시기, 착한 드라마 될 것"

2016-11-10     안하나 기자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배우 김재원이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MBC 주말 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이대영 PD를 비롯해 김재원, 박은빈, 이수경, 이태환, 김창완, 김혜옥, 이승준, 김선영, 황동준, 신동미, 이슬비가 참석했다.

이날 김재원은 “이대영 감독님과 2002년 ‘로망스’ 이후 14년 만에 조우해서 촬영하게 됐다”며, “그때 정말 행복한 분위기에서 촬영했고 그걸 그대로 담아냈다. 그래서 그런지 시청자분들이 편안함을 느끼며 많은 사랑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도 그때 받았던 그 느낌이 온다. 시청자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김재원은 “시대적으로 가슴 아프고 혼란스러운 시기인데, 드라마 내용 안에서도 복잡하고 힘들면 마음까지 어지러워지지 않을까 싶다”며, “허나 저희 드라마는 착한 드라마다. 편하게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즐기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특히 김재원은 지난 6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시청률 23%를 넘으면 하의 탈의를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던 것에 대해 “사실 SNS 활동 등 현대적인 디지털 마인드는 아닌 것 같다. 내가 약간 아날로그 마인드로 작품에 대한 관심을 이슈화하고 싶어 나도 모르게 망언을 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일단 죄송스럽다. 공약이니까 지키도록 하겠다”며, “하의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19금 스럽지 않게 시행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4남매를 출가시키고 모처럼 자신의 인생을 즐기려 나선 노부부에게 자식들이 갑자기 유턴해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리는 유쾌한 대가족 동거 대란 극복기다. 오는 1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