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방송 부문, 조진웅 대상 수상... 개념 소감은 덤(종합)

2016-11-16     안하나 기자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배우 조진웅이 ‘2016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연기 대상을 수상했다.

2016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2016 ASIA ARTIST AWARDS, 이하 AAA)가 1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진행은 슈퍼주니어 이특, 배우 이시영, 방송인 조우종이 맡았다.

AAA는 국내 유일의 드라마-K팝 통합 시상식으로, 글로벌 시상식을 지향한다. 시상 부분은 15개로 나뉘어 진행됐고 해외 연예 관계자(35%), 국내 연예 관계자(35%), 해외 활동 지수(15%), 국내 활동 지수(15%)를 반영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특히 이번 시상식은 특별히 시상자 없이 수상자가 직접 상을 들고 등장해 수상 소감을 전하는 이색적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AAA 현장에는 글로벌 시상식을 지향하는 만큼 박보검, 김유정, 류준열, 박신혜, 수지, 박해진, 조진웅부터 엑소(EXO), 빅스, 트와이스, 블락비, AOA, 블랙핑크 등 많은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마지막까지 관심을 모았던 드라마 부분 대상은 tvN ‘시그널’에서 이재한 형사로 열연한 조진웅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름이 호명된 후 무대에 오른 조진웅은 “대한민국 배우 조진웅이다”라며, “이상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재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열정적인 공연 보여준 가수들에게 박수. 이렇게 가까이서 가수를 보면서 즐긴 것은 처음이다. 그 열정이 대단하다”며, “많이 배우고 간다”고 언급했다.

또한 조진웅은 “‘시그널’이라는 드라마는 잊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기억을, 아픔을 지니고 있는 드라마다. 그것을 재연하기 위해 많은 스태프와 배우가 고생했다”며, “제가 아는 진리는 작업현장이 치열하고 고생스러우면 대중들은 정말 편안하게 보더라. 그 진리는 깨지지 않는다. 땀이 배신하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그는 “‘시그널’에 참여했던 감독님, 작가님, 동료배우들 감사하다. 이 상은 그들과 나눠야 할 상이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끝으로 조진웅은 “요새 우리나라가 많이 춥다. 내일은 좀 안 추웠으면 좋겠다”라며, “내일 수능이다. 수능 잘 보길 바란다. 상 감사드리고 이 축제 잘 즐기고 간다”고 덧붙였다.

조진웅은 데뷔 후 지상파가 아닌 케이블 tvN에서 첫 작품으로 ‘시그널’을 선택했다. 그는 ‘시그널’에서 무뚝뚝하지만 알게 모르게 여주인공 수현(김혜수 분)을 챙겨주는 자상한 선배 경찰 이재한을 연기했고,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아재 파탈’ 신드롬까지 일으켰다.

그 결과 조진웅은 지난 10월 열린 tvN10 어워즈에서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했다. 이후 1달이 지난 11월, AAA에서 또 한 번 대상을 수상하며 그야말로 조진웅 전성시대를 열었다.

한편 2016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가수 부문 대상은 엑소가 차지했다.

▼ 이하 2016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수상자

라이징스타상 드라마=박혜수 신현수, 치푸

라이징스타상 가수=한동근, 우주소녀, 보이즈 앤 맨

뉴웨이브상 드라마=곽시양, 이정신

뉴웨이브상 가수=황치열, 방대동

아시아 스타상=엑소, 박보검, 임윤아

베스트 OST상=거미

베스트 초이스상=다이나믹 듀오, 성훈, 이시영

베스트 프로듀서상=방시혁

바이두 스타상=엑소

인기상=임윤아, 백현, 엑소

신인상 드라마=나나, 류준열

신인상 가수=블랙핑크, NCT127

베스트엔터테이너 드라마=서강준, 남지현

베스트엔터테이너=마마무, B.A.P

베스트 아이콘=김유정, 방탄소년단

베스트 셀러브리티 드라마=김지원, 진구, 남궁민

베스트 셀러브리티 가수=AOA, 빅스

베스트 스타상 드라마=수지, 박보검

베스트 스타상 가수=세븐틴, 블락비

베스트 아티스트 드라마=박신혜, 박해진

베스트 아티스트 가수=트와이스, 방탄소년단

대상=조진웅, 엑소

 

사진=2016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