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건 연애' 하지원 "길라임 보도, 뉴스룸 보다 놀라... 이번 이름은 쓰지마시길"

2016-11-17     권구현 기자

[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 ‘목숨 건 연애’의 배우 하지원이 박근혜 대통령과 ‘길라임’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영화 ‘목숨 건 연애’의 제작보고회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렸다. 방송인 김태진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송민규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하지원과 천정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하지원은 최근 화제가 된 박근혜 대통령과 ‘시크릿 가든’의 ‘길라임’ 관련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하지원은 “사실 저도 저녁을 먹으면서 ‘뉴스룸’을 보고 있었다. 거기서 ‘길라임’이라는 이름이 언급돼서 깜짝놀랐다. 지금까지도 길라임이라는 캐릭터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있고, 저도 좋아하고 사랑하는 캐릭터다. 이제 ‘목숨 건 연애’의 한제인이라는 캐릭터도 길라임처럼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많이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제인’은 쓰지 마세요”라고 애교있게 덧붙여 주변을 폭소케 했다.

더불어 하지원은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하지원은 “저도 몰랐다. 언론을 통해서 알게 됐다. 전 배우 하지원을 떠나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의 한 사람이다. 국가에 좋은 일이 있으면 기뻐하고 슬픈 일이 있으면 슬퍼하는 한 사람이다. 많은 사람들이 슬픔을 느끼고 있다. 저 역시 슬프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목숨 건 연애’는 비공식 수사에 나선 허당추리소설가 한제인(하지원 분)의 아찔하고 스릴 넘치는 코믹 수사극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