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도경수 “‘긍정이 체질’ 캐릭터, 조정석 영향 받았다”(인터뷰)

2016-11-18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배우 도경수가 최근 공개된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을 언급했다.

도경수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긍정이 체질’ 속 도경수의 모습에서, ‘형’의 두식(조정석 분)이 보이더라. 어땠나”라는 물음에 답했다.

그는 “‘긍정이 체질’은 정말 재미있게 촬영했던 작품이다. 시기상으로는 ‘형’ 촬영이 끝나고 촬영이 들어간 거다. 조정석 형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형의 순발력과 현장에서의 상황대처능력들을 보면서 공부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조정석 형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긍정이 체질’ 김환동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형을 생각하면서 했던 것은 아니지만, 촬영을 하면서 어떤 부분에선 형이 연기했던 밝은 모습들이 생각나긴 했다”고 밝혔다.

도경수는 ‘긍정이 체질’에서 친구로 호흡을 맞춘 이다윗도 언급했다. 그는 영화 ‘순정’에 이어 이다윗과 또 한 번 호흡을 맞췄다.

그는 “다윗이랑 ‘순정’ 찍을 때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 이후로는 시나리오에 대한 이야기를 하진 않았다. 만나면 뭐하고 지내는지 이야기하고, 밥 먹고 놀기만 했다”며 “다윗이는 연기 선배다. 제가 조언을 많이 구한다. ‘이럴 땐 어땠느냐’고 경험들을 물어보기도 한다. 도움을 많이 받는다”고 이다윗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도경수는 “다윗이랑 제가 소원이 있다. 지금은 20대지만 나중에 30대가 되면 또 같은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 40대에도 만나고 싶다. 함께 하고 싶은 매력이 있는 친구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형’은 사기전과 10범 형 두식(조정석 분)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 두영(도경수 분),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브로 코미디다. 오는 11월 24일 개봉.

 

사진=CJ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