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어머니 7년째 투병, 촬영 중 가슴 속에서 울컥하더라"(꿈보다해몽)

2015-02-03     최민지 기자

[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배우 유준상이 촬영 중 어머니를 생각하며 눈물을 훔친 사연을 털어놓았다.

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남대문로2가 롯데시네마 애비뉴엘에서 영화 '꿈보다 해몽' (이광국 감독, 영화사 벽돌 제작)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광국 감독을 비롯해 신동미 김강현 유준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준상은 극 중 귀가 들리지 않는 누나를 보살피는 형사 역할을 맡았다. 그는 "어머니가 뇌출혈로 투병 중이다. 7년 넘게 지켜보면서 간호를 하고 있는데 누나와 놀이터에서 같이 있는 신을 찍으며 울컥울컥 가슴에서 무언가 올라오는 느낌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촬영을 하면서 감독님이 갑자기 사라지더라. 엄청 울고 있더라. 난 누가 울면 옆에서 같이 운다. 그래서 옆에서 못 울고 뒤에서 펑펑 울었다. 이광국 감독이 울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 장면을 찍으며 어머니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한편 '꿈자리 사나운' 여배우(신동미)가 우연히 만난 형사(유준상)에게 어젯밤 꿈 이야기를 하며 전개되는 '꿈보다 해몽'은 꿈과 일상이 골목길처럼 이어지는 흥미로운 구성으로 눈길을 끈다. 오는 12일 개봉예정.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98분.


사진=KT&G 상상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