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베스트 vs 워스트 드레서, 공효진-수호-김고은-강기영

[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과연 이번 한 주도 스타들의 패션은 안녕했을까. 행사장, 출근길, 시사회 등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감탄과 탄식을 자아낸 베스트·워스트 드레서들의 스타일링 포인트를 과감히 꼬집어본다. 편집자주>

# BEST DRESSER

제 1회 청담컬렉션 포토콜 - 공효진

공효진이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 감각의 반전 패션을 선보였다. 샛노란 터틀넥 니트에 레트로 데님을 매치한 후 타탄체크 포인트가 인상적인 롱 코트를 걸쳐 유니크룩을 완성한 것. 살짝 흐트러진 처피뱅 앞머리와 스네이크 모양의 스티치가 멋스러운 가죽 로퍼 역시 무심한 듯 패셔너블하다.

영화 ‘형’ VIP 시사회 - EXO 수호

엑소 멤버 도경수가 출연하는 영화 ‘형’을 관람하기 위해 시사회장을 찾은 ‘진짜 형’ 수호. 평소 스마트하고 바른 이미지의 수호는 이날 역시 댄디한 브라운 더플코트에 일자로 똑 떨어지는 슬랙스를 매치해 감성적인 프레피룩을 연출했다. 시선을 사로잡는 이너의 칼라 디테일과 동그란 안경이 완성도를 높였다.

# WORST DRESSER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제작발표회 - 김고은

김고은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독특한 롱 터틀넥 드레스로 대중 앞에 나섰다. 트렌드 패브릭인 벨벳과 섬세한 플리츠 디테일이 매력적인 의상이지만 소재 자체가 주는 샤이니한 광택감이 다소 부담스러운 느낌을 연출했다. 그 아무리 극중 ‘도깨비 신부’가 될 운명이라지만 난해한 느낌은 지울 수 없다.

영화 ‘형’ VIP 시사회 - 강기영

왠지 ‘응답하라’ 시리즈를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 강기영의 룩. 화이트 셔츠 안에 그레이 터틀넥을 레이어드한 것도 모자라 구입처가 궁금해지는 그레이 데님을 매치해 90년대로 완벽히 돌아갔다. 네이비 코트의 어정쩡한 소매 길이와 그 밑으로 빠져나온 셔츠 커프스가 안타까운 마음을 더했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