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TV] '냉장고를부탁해' 정준영 씨, 저도 블루하와이 한 잔 주세요

2015-05-19     최민지 기자

[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요리 블로거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가수 정준영. 그의 매력이 한층 빛을 발했습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냉장고의 주인으로 등장한 정준영은 요리 사진을 중심으로 하는 ‘영이의 블로그’ 주인답게 아주 화려한 냉장고를 보여줬습니다. 자취생의 냉장고와는 전혀 거리가 멀었죠. 함께 출연한 케이윌조차 놀라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재료들로 어떤 요리가 완성됐을까요.

독특한 매력으로 많은 여성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정준영은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도 한껏 자신의 끼를 발산했습니다. 각종 술로 가득 찬 냉장고를 열자 모든 셰프들의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주류 백화점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놀라움의 극치였죠. 와인도 수두룩했습니다. 여기에는 100만 원 가량의 고급 와인도 있었죠. 여성들이 좋아하는 달콤한 술들도 가득했습니다. 여심(女心)을 제대로 공략할 것 같은 비주얼이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정준영은 자신만의 술 제조 팁을 공개했습니다. 바로 소주에 식초 음료를 섞는 것이었죠. 케이윌은 그저 입만 벌리고 정준영을 우러러 볼 뿐이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그는 자신의 냉장고에 있는 술을 이용해 ‘정준영표 칵테일’ 블루하와이를 만들었습니다. 마티니 잔과 칵테일 셰이커까지 가지고 있었던 그. 보통 술꾼이 아님을 짐작할 수 있었죠. 포즈부터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느끼한 눈빛에 저음의 말투까지. 어느 누가 그에게 넘어가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맥주와 소주 그리고 와인까지, 정준영의 냉장고 절반은 술이 차지했지만 이밖에도 놀라운 재료들이 많았습니다. 각종 치즈와 새우, 말린 표고버섯, 살치살, 양갈비 등 자취생의 반전을 보여줬죠. 여기저기서 요리 블로거의 흔적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데코레이션을 위해 산 재료부터 각종 양념들까지. 일반적인 남자 자취생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그래서인지 셰프들도 신이 났죠. 많은 재료들로 요리를 만들 수 있으니 말입니다.

정준영의 요리 주문은 꽤 까다로웠습니다. 주제는 바로 ‘있어 보이는 와인 요리’와 ‘느낌 있는 영이의 블로그 요리’였죠. 여기서 공통분모는 바로 ‘있어보여야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요리가 탄생됐냐고요? 먼저 ‘있어 보이는 와인 요리’로는 정창욱 셰프의 ‘우와한 양갈비’와 박준우 셰프의 ‘와인 퐁당’, ‘느낌 있는 영이의 블로그 요리’로는 홍석천 셰프의 ‘치사의 사탑’과 최현석 셰프의 ‘감동의 더가니’가 탄생됐습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이들의 요리에 정준영은 신이 났죠.

정준영의 매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시식도 남달랐죠. 요리를 맛 본 그는 리액션으로 셰프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습니다. 셰프들과도 밀고 당기기를 하는 정준영. 그의 표정 하나, 행동 하나에 셰프들의 마음은 철렁철렁 했습니다. 최현석 셰프의 음식을 맛있게 먹은 뒤에는 “이미 새우요리는 내 블로그에 있다”고 말해 그를 당황시키기도 했죠. 음식을 예쁘게 찍는 비결까지 공개하며 요리 블로거임을 인증한 정준영, 앞으로 그의 블로그에 어떤 음식들이 올라올 지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