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끝나지 않은 블랙프라이데이, 직구 피해 막으려면?

2016-11-28     소경화 기자

[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지난 11월 25일,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됐다.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마지막 목요일 추수감사절의 다음날 금요일을 말하는 것으로 일주일간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해외 쇼핑몰에서 직구(직접 구매)하는 소비자가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피해 발생 사례가 많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당신의 직구 피해를 막아줄 주의사항 네 가지를 소개한다.

1. 믿을 만한 배송업체를 선택하라

먼 거리를 이동해 제품을 받는 만큼 신뢰도 높은 배송업체를 이용해야 한다. 국내에 많은 배송대행 업체가 있으니 무게와 거리, 배송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요금표를 꼼꼼히 확인하자. 현지 물류센터가 어느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지도 따져보는 것이 좋다.

2. 특수 배송 서비스를 신청하라

배송대행은 파손, 분실 피해를 입어도 제대로 된 보상을 받기가 어렵다. 파손 위험이 있는 물품은 가급적 쇼핑몰 직접 배송을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대행업체 이용 시에는 정밀 검수, 파손 보험, 특수 포장 등의 서비스를 신청하자.

3. 시간과 가격은 넉넉히 책정하라

해외 직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통관 절차다. 구입하고자 하는 제품이 비과세 혜택을 받는 목록통관 물품인지 아닌지 제대로 따져야 한다. 배송비 포함 200달러 이하까지는 관세와 부과세가 면제되나 여러 제품이 같은 날 한국에 도착하면 가격이 넘어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으므로 국내에 도착하는 날짜를 나눠 시차를 두고 주문하는 것이 좋다.

4. 현지 통화로 결제하라

카드로 결제할 때는 원화가 아닌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좋다. 원화로 결제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환전 수수료가 3번이나 붙으므로 무조건 현지 통화 결제가 유리하다. 현지 통화 결제 시 추가되는 수수료는 결제금액의 3~8%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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