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티켓 오픈 앞두고 이색 프로필 컷 공개 '눈길'

2016-11-29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이 티켓 오픈을 앞두고 배우별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프로필 사진은 극 중 인물로 완벽하게 변신해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특히 블랙 후드 의상을 착용한 채 거친 벽을 배경으로 야성미를 발산하는 배우들의 모습은 여타 뮤지컬 배역 프로필 사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증폭시켰다.

극 중 ‘로미오’ 역할을 맡은 조풍래, 동현(보이프렌드), 고은성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우수에 찬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거나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포즈로 극 중 캐릭터를 표현했다. 로미오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줄리엣’ 역할을 맡은 김다혜와 양서윤은 청초한 분위기와 대비되는 레드 립 메이크업으로 순수하면서도 호기심 가득한 줄리엣의 이중적인 매력을 담아냈다.

김수용과 김종구가 기존과는 전혀 다른 날카로운 눈빛으로 줄리엣의 오빠이자 돌연변이 사냥꾼인 ‘티볼트’의 야성적인 면모를 발산한데 이어, 배우 박한근과 이용규는 단단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해 로미오의 친구이자 조력자인 ‘머큐쇼’와 일치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매년 웰메이드 창작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에게 사랑받아 온 김수로 프로젝트의 20번째 작품이다. 동명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현대적 감각으로 각색해 돌연변이와 인간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아냈다. 

한편,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오는 12월 16일부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되며, 29일 오후 3시부터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