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 소이-나영-미나, ‘2상한 4라의 9구단’ 생일 팬미팅 마무리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걸그룹 구구단 멤버 소이, 나영, 미나가 팬들과 함께 잊지 못할 110분간의 생일 파티를 열었다.
구구단은 지난 28일 오후 8시 서울 강동구 호원아트홀 무대에 올라 생일 기념 팬미팅 ‘2상한 4라의 9구단’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팬미팅은 11월과 12월에 태어난 2단 소이, 4단 나영, 9단 미나의 생일을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생일 주인공으로 무대에 오른 소이는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많은 분들이 와주셨다”라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나영은 “지난 23일 생일날 해빈이가 출연하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공연을 보게 돼 뜻깊은 하루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생일자들의 인사가 끝나자 구구단 6인 멤버들이 케이크를 들고 축하 노래를 부르며 깜짝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케이크를 받은 미나는 “2017년에도 가족, 구구단, 팬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팬들과 만나는 자리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라고 소원을 털어놔 환호성을 받았다. 구구단은 뜻깊은 팬미팅을 기념하기 위해 단체 사진 찍기 이벤트를 준비했고, 팬들은 화답하듯 ‘2제 4와너 9름 위로’라고 적힌 재치 있는 문구의 플랜 카드를 준비해 감동을 안겼다.
구구단은 과거 사진 감상, 249오락관 등 다양한 시간을 마련해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소이, 나영, 미나는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하며 입담을 과시해 웃음과 볼거리를 동시에 안겼다.
생일 파티의 주인공 소이, 나영, 미나의 솔로 무대도 볼거리를 더했다. 멤버 소이는 박지윤의 ‘환상’을 감미로운 음색으로 불렀으며, 멤버 나영은 픽시 로트(Pixie Lott)의 ‘에브리바디 허츠 썸타임즈(Everybody Hurts Sometimes)’를 개성 강한 무대로 재해석했다. 멤버 미나는 막내 혜연과 함께 무대에 올라 로꼬와 유주의 듀엣곡 ‘우연히 봄’으로 상큼한 하모니를 선사했다.
한편 구구단은 현재 방송 중인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MBC MUSIC ‘구구단 프로젝트 : 극단적인 수학여행’을 통해 솔직하고 꾸밈없는 모습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젤리피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