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뮤지컬 출연 이태성, '불후의 명곡' 최종우승! 공연 기대감 증폭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이태성이 '불후의 명곡'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개막을 앞둔 뮤지컬 데뷔작의 기대를 높였다.
지난 26일 ‘나의 친구와 함께’라는 주제로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이태성과 윤현민은 뜨거운 하모니가 돋보인 ‘나는 나비’로 423표를 얻으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태성과 윤현민은 중학생 때부터 함께 야구선수를 꿈꿨지만, 불가피한 상황이 생겨 각각 야구를 포기한 후 배우로서 함께 활동을 하고 있는 17년 지기 절친. 두 사람은 ‘나는 나비’를 선곡한 이유에 대해 “우리의 인생과 닮아있는 곡이라고 생각했다. 이 노래 가사처럼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배우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내레이션과 함께 진심을 담긴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뭉클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에 정재형과 문희준 등 다른 출연진은 “진짜 친구만이 낼 수 있는 하모니다. 남자의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무대였다”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한 편의 인생극장과도 같았던 두 사람의 무대는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고, 총 423표를 획득해 ‘불후의 명곡’ 최종우승을 거머쥐었다.
한편 이태성은 곧 개막을 앞두고 있는 창작 뮤지컬 '더 언더독'을 통해 데뷔 14년 만에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올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 언더독'은 각자의 사연을 가진 반려견들이 모여 있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들의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이태성은 주인에게 버려진 채 투견장을 전전하다 유기견이 된 진돗개 ‘진’ 역을 맡았으며, 살기 위한 본능만이 남은 거친 모습과 함께 그 안에 숨겨진 따뜻한 내면을 무대 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더 언더독'은 오는 12월 2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