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세븐틴, 아주 NICE한 ‘붐붐’을 아낀다!(종합)

2016-12-05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아주 NICE’한 세븐틴이 신곡 ‘붐붐’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도 세븐틴은 직접 작사, 작곡 및 퍼포먼스 구성에 참여하며 ‘자체제작돌’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는 보이그룹 세븐틴의 두 번째 미니앨범 ‘고잉 세븐틴(Going Seventeen)’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세븐틴은 타이틀곡 ‘붐붐’ 무대를 선사하고 뮤직비디오를 시사한 후, 취재진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번 앨범은 꿈을 향한 열정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메이크 어 위시(Make A Wish)’, ‘메이크 잇 헤픈(Make It Happen)’, ‘메이크 더 세븐틴(Make The Seventeen)’ 총 세 버전으로 발매된다.

세 장의 앨범에는 세븐틴이 배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세븐틴의 꿈과 열정이 담긴 결과물이 완성된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습도 함께 담겼다.

세븐틴이 생각하는 꿈과 열정에 대한 물음에 호시는 “꿈은 함께 오래 재밌게 음악을 하는 것이고, 열정은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고 나아가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덧붙여 버논은 “구체적으로 ‘메이크 어 위시’는 소원을 하는, 꿈을 꾸는 자체를 담았다. ‘메이크 잇 헤픈’은 꿈을 실현시키는 것이고, ‘메이크 더 세븐틴’은 배를 만들자는 꿈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세 가지 버전으로 나뉘어 발매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승관은 “세 개의 키워드가 다 너무 중요했다. 그래서 세 가지 버전으로 냈다. 그 안에 뜻이 정확히 담겨있다. 보시면 ‘아 그래서 이렇게 세 가지 버전으로 냈구나’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데뷔 때부터 ‘자체제작돌’로 주목을 받았던 세븐틴은 이번에도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하며 음악적인 역량을 담았다.

이와 관련해 에스쿱스는 “다르게 나가자는 말은 없었다. 이번 앨범에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번 앨범은 청량함에 열정을 담았다”고, 호시는 “세븐틴이 성장하는 만큼 음악도 성장한다. 저희에게서 나오는 시너지가 음악으로 반영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타이틀곡 ‘붐붐’은 꿈과 열정을 향해 달려갈 때의 설렘과 좋아하는 이성을 봤을 때 쿵쾅거리는 마음을 ‘붐(Boom)’이라는 단어를 통해 표현한 곡이다. 세븐틴의 열정 넘치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반복돼 나오는 ‘붐’이 중독성을 선사하며 쉽게 흥얼거릴 수 있게 한다.

퍼포먼스는 ‘박력’과 ‘열정’을 키워드로 한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 열정을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의상을 활용한 안무와 가사 내용에 맞는 재치 있는 안무가 관전 포인트다.

호시는 “퍼포먼스는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날씨가 추워서 겉옷을 많이 입는데, 겉옷은 활용해 안무를 만들었다”고 안무를 설명하며, 멤버들과 함께 포인트 안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도 언급했다. 에스쿱스는 “매 앨범을 낼 때 저희를 기다려주시는 ‘캐럿’분들이 만족해주셨으면 좋겠다. 또 ‘캐럿’분들이 아닌 다른 분들도 저희 음악을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했다”고 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승관은 “호시 형이 무대를 하기 전에 항상 구호를 외치는데, 이번에 구호를 바꿨다”고 말했으며, 이에 호시는 멤버들과 함께 “세상을 흔들자. 붐붐”이라고 외치며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세븐틴은 언제 어디서나 웃음꽃을 피우자는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수록곡 ‘웃음꽃’ 무대를 꾸미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한편 세븐틴은 오는 9일 방송되는 KBS2 ‘뮤직뱅크’를 통해 컴백 무대를 선사하며, 이후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