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경 "경찰 역할 두 번에 '형사 전문' 배우 수식어 달았다"(살인의뢰)

[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배우 김상경이 '경찰' 캐릭터에 대해 언급했다. 

4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영화 '살인의뢰'(손용호 감독, 미인픽처스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손용호 감독을 비롯해 김상경 김성균 박성웅 윤승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세 번째 경찰 캐릭터를 맡은 김상경은 "영화 '살인의 추억' '몽타주'까지 형사 역하을 연기 생활 15년 만에 두 번 했는데 '형사 전문'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며 "세 번째 형사를 하게된 이유는 두 작품과는 조금 달랐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살인의 추억' '몽타주' 때는 남의 일인데 끝내주는 사명감으로 열심히 피해자 가족의 아픔을 겪는 역할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동생을 잃었기 떄문에 촬영을 하면서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느낌을 가졌다"고 말했다.

한편 연쇄살인범에게 여동생을 잃은 형사와 아내를 잃은 남자의 극한 분노가 빚어내는 범죄 스릴러 '살인의뢰'는 연쇄살인마에게 가족을 잃고 남겨진 이들이 견뎌낸 3년의 시간, 그 후 그들을 둘러싸고 또 다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을 그린 작품으로 내달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씨네그루(주)다우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