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2017 아이웨어 트렌드, 투 브릿지+하금테(종합)

2016-12-13     소경화 기자

[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베디베로스퀘어에서 2017 아이웨어 컨벤션이 열렸다. 2017년에 선보일 10여개의 수입브랜드 아이웨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라인이 새롭게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쨍하고 비비드한 색감이 2017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 컬렉션에서도 화려한 컬러의 향연이 펼쳐졌다. 컨벤션에 참가한 브랜드 모두 전체적으로 소재, 컬러, 디자인에 변화를 꾀해 소비자들의 쇼핑 욕구를 자극했다.

특히 아웃도어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현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한 점이 돋보였다. 다소 투박한 스포츠웨어에 유니크한 포인트를 더할 수 있도록 스포츠라인도 일반 클래식라인처럼 활용도 높게 디자인했다.

핑크, 그린, 블루, 레드, 퍼플 등 다양한 포인트 컬러와 패턴을 적용한 아이웨어는 안경테부터 케이스까지 하나하나 신경 쓴 모습이다. 특히 2017 아이웨어의 키포인트는 투 브릿지와 하금테다.

우선 투 브릿지는 안구 양쪽을 연결하는 두 개인 것으로 과감하고 개성 있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하금테는 윗부분은 두꺼운 뿔테지만 아랫부분은 얇은 메탈 소재로 이뤄진 것을 말한다. 강하면서도 여리여리한 느낌이 들며, 무게가 가벼워 착용감이 편안하다.

물론 성능도 지나칠 수 없다. 자외선을 감지해 렌즈의 컬러가 변하고, 테의 끝이 구부러지는 등의 다양한 시도도 엿보였다. 등산, 스키, 골프 등의 스포츠를 즐기는 아웃도어족이라면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능성도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

이처럼 아이웨어는 다채로운 변화를 거듭하며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다. 특별한 날에만 쓰는 것이 아닌, 편안하게 착용 가능한 아이웨어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아이템이 돼 소비자들의 지갑을 두드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소경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