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상 "7월 25일 日 도쿄 콘서트, 깜짝 게스트도 기대해달라"(인터뷰)

2015-05-22     최민지 기자

[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배우 한지상이 오는 7월 일본 도쿄에서 두 번째 콘서트를 개최한다.

한지상은 지난해 11월 9일 제니스미디어콘텐츠가 주최한 토크&라이브 인 도쿄(Talk&Live in Tokyo)를 통해 일본 팬들을 처음 만났다. 그는 일본에서의 본격적인 활동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큰 호응을 얻었고, 공연 역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일본 팬들은 한지상의 공연을 보기 위해 내한을 할 정도라는 후문. 이는 일본 내 한지상의 인기를 반증하고 있었다.

한지상은 최근 제니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일본 팬들이 한국 뮤지컬을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나도 덩달아 인기를 얻는 것 같다. 나도 팬들이 좀 있다"고 미소를 지으며 "일본에서 공연을 한 적이 없기에 현지에서 팬들을 만날 기회는 없었다. 그분들의 사랑에 보답을 하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를 얻어 지난해 도쿄에서 공연을 했었다. 나만의 이야기를 많이 전달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의 에피소드를 들려달라는 말에 "쏘맥(소주+맥주) 제조 방법에 대해 30분 정도를 이야기 했었다. 술을 잘 마시지는 못하는데 쏘맥은 좀 마신다. (웃음) 어느 순간 나만의 방법을 터득한거다. 그게 바로 일명 '쏘맥 마끼아또'다. 제조 방법은 간단하다. 마끼아또를 보면 우유와 에스프레소가 섞이는 모습이 딱 보이지 않나. 보통은 소주를 넣고 맥주만 붓는데 나는 소주를 넣고 맥주를 넣고 다시 소주를 넣는다. 이 설명을 하는데 많은 분들이 웃으셨다”고 밝혔다.

이어 한지상은 "일본 팬들에게 어필되는 자신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웃으며 "진지하면서도 엉뚱한 점이 아닐까 싶다. 뮤지컬을 하면서도 정형화된 모습을 추구하지 않는다. 이야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나만의 방식으로 캐릭터를 만들어낸다. 어떠한 공연에서도 마찬가지다. 나만의 무대이기 때문이기 때문에 항상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한지상은 오는 7월 25일 오후 2시와 6시 일본 도쿄의 도쿄증권회관에서 열리는 2회 공연을 통해 다시 한 번 일본 팬들을 만난다. 제니스미디어콘텐츠재팬과 제니스뉴스가 주최하고 제니스라이브(ZENITH Live)사무국이 기획·제작하는 한지상 프리미엄 콘서트 인 도쿄(in Tokyo)는 지난해 열린 공연에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준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지상은 "지난해에는 토크 중심이었지만 이번에는 노래가 중심이 될 것 같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깜짝 스페셜 게스트도 예정돼 있으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도쿄 공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한지상은 내달 7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될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유다 역으로 출연한다. 이는 지난해 8월부터 11일까지 공연된 뮤지컬 '더 데빌' 이후 약 7개월 만으로, 한지상은 지난 2013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유다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