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노트’ 한지상 “인적 자원은 우리나라가 최고”

2016-12-19     여지윤 기자

[제니스뉴스=여지윤 기자] 뮤지컬 배우 한지상이 함께 연기하고 있는 배우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뮤지컬 ‘데스노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한지상, 김준수, 박혜나, 강홍석, 벤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한지상은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데스노트’라는 작품이 너무 부러웠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상상으로 만들어 낸 스토리를 이렇게 잘 만들 수가 있나 싶었다”며, “솔직히 말해서 (너무 잘 만들어서) 얄밉고 부러웠다”고 답했다.

더불어 자신이 브로드웨이에 방문해 공연을 본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최근 브로드웨이 공연을 본 적이 있다”며, “(브로드웨이) 배우 분들이 들어도 상관 없다. 내 생각엔 강홍석 배우가 브로드웨이 배우들에게 절대 밀리지 않는 ‘킹키부츠’의 롤라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브로드웨이 배우들이 우리나라 배우들만큼 ‘서편제’를 잘 소화할 수 있을까. 그들의 라이센스를 통해 우리나라로 왔을 때 이 정도로 소화할 수 있는 배우들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며, “인적 자원은 우리나라가 최고”라고 전했다.

또한 “이러한 자부심으로, 이러한 자존감으로 대본을 읽어나갔다”며, “저에겐 이 정도로 뜻 깊은 작품이다. 심지어 예술의전당 무대에 설 수 있게 돼서 너무 좋았다”며 라이토 역에 캐스팅된 소감을 밝혔다.

한편 뮤지컬 ‘데스노트’는 2017년 1월 3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