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노트’ 강홍석 “박혜나, 연습 기간 내내 ‘큰 엄마’ 역할”
[제니스뉴스=여지윤 기자] 뮤지컬 배우 강홍석이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박혜나에 대해 이야기했다.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뮤지컬 ‘데스노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한지상, 김준수, 박혜나, 강홍석, 벤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강홍석은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박혜나에 대해 “저에게 약간 큰 엄마 같은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습하다가 쉬는 시간에 남자 배우들끼리 얘기하고 있으면 박혜나가 커피를 뽑아서 가져다줬다”며, “그래서 ‘왜 가져다주냐’고 물었더니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따뜻해보였다고 하더라. 이 모습이 우리 집 큰 엄마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극 중 박혜나가 주로 2막에 나오는데, 거기서 부르는 솔로곡이 정말 예술이다”라며, “그 곡을 부르고 있는 박혜나를 보고 있으면 마치 어릴 적 셀린디옹의 콘서트를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든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그 노래를 부르는 순간 약간 멍해지면서 박혜나의 목소리에만 집중하게 됐다”며, “이번에는 초연보다 더욱 여유가 생겨서 그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강홍석은 현장에서 자신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하게 된 박혜나를 격하게 환영하기도 했다.
그는 “누나가 이제 우리 회사 식구가 됐다. 그래서 너무 좋다”며, “같은 밥 먹고 같은 쌀 먹게 돼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뮤지컬 ‘데스노트’는 2017년 1월 3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