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코프] 2016년 12월 넷째 주, ‘도깨비’ 드라마도 OST도 줄줄이 인기

2016-12-26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나라가 허락한 유일한 마약이 음악이라고 했다.

이 주의 가장 핫한 음원은 무엇일까? 대중이 많이 듣는, 그리고 큰 사랑을 받는 앨범은 무엇일까? 음악팬을 사로잡은 이 주의 음원차트를 공개한다. (네이버 뮤직 기준. 2016년 12월 19일~2016년 12월 25일 차트) <편집자주>

다시 한 번 음원차트에 OST 열풍이 불고 있다.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자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의 OST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음원 강자 볼빨간사춘기, 오랜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빅뱅이 상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1. 크러쉬 ‘뷰티풀(Beautiful)’

크러쉬가 부른 드라마 ‘도깨비’의 OST ‘뷰티풀’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주에 비해 무려 12순위 상승한 기록이다. ‘뷰티풀’은 ‘도깨비’의 첫 회부터 매 회 빠지지 않고 삽입되며 시청자들의 OST 출시 문의를 가장 많이 받는 등 발매 전부터 대박 조짐을 보여 왔다. 특히 3회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바닷가 우산 신에 배경음악으로 흘러 나와 드라마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배가시키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2. 빅뱅 ‘에라 모르겠다’

‘에라 모르겠다’는 지난 13일 공개된 빅뱅의 ‘메이드’ 앨범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다. 이 노래는 지드래곤과 YG 메인프로듀서 테디의 공동 작품이며 지드래곤, 탑, 테디가 함께 작사에 참여했다. 빅뱅은 약 8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하고, 완성도 높은 앨범을 완성해 내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3. 찬열, 펀치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

엑소 찬열과 보컬리스트 펀치가 참여한 ‘도깨비’ OST ‘스테이 위드 미’는 몽환적인 느낌의 일렉 기타 연주 위에 잔잔하게 더해지는 피아노 선율이 애절하고 아련한 느낌을 준다. 찬열 특유의 매력적인 저음으로 말하는 듯이 부르는 보컬과 랩이 펀치의 애절하고 아련한 보컬과 어우러지며 곡에 쓸쓸한 느낌을 더한다.

4. 볼빨간사춘기 ‘좋다고 말해’

21일 발표된 볼빨간사춘기의 신곡 ‘좋다고 말해’가 새롭게 차트에 진입했다. ‘좋다고 말해’는 앞서 앨범 발매 전 타이틀곡 선정을 위해 팬들과 함께 진행했던 ‘시크릿 음감회’에서 ‘우주를 줄게’에 밀려 아쉽게 타이틀곡으로 선정되지 못했던 곡이다. 따뜻한 EP와 캐주얼하고 팝스러운 사운드 그리고 가사가 겨울에 어울리는 노래다. 앞서 ‘우주를 줄게’로 장기간 음원차트 상위권을 유지한 볼빨간사춘기인 만큼 이번 신곡 역시 장기 흥행이 예상된다.

5. 빅뱅 ‘라스트 댄스(Last Dance)’

빅뱅의 더블 타이틀곡인 ‘라스트 댄스’가 5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2위를 차지한 것에 비해 하락한 순위지만 상위권 순위에 빅뱅의 신곡 2곡이 수록된 점이 눈길을 끈다. ‘라스트 댄스’는 제목처럼 유쾌한 가사를 지니고 있는 그루브한 미디엄 템포의 힙합 장르의 곡이다.

추천곡. 육성재, 앤씨아 ‘봄에 오면 괴롭힐 거예요’

26일 공개된 육성재, 앤씨아의 듀엣곡 ‘봄에 오면 괴롭힐 거예요’를 추천곡으로 선정했다. 앤씨아의 정규 앨범 타이틀곡 ‘다음역’을 만든 작곡가 미친 감성이 엔티크, 홍혁수와 함께 작곡한 미디엄 발라드 곡이다. 혼자 보내는 겨울이 너무 쓸쓸해서 어디엔가 있을 미래의 연인에게 봄에 오면 괴롭힐거니깐 빨리 오라며 위트 있게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사진=CJ E&M, YG엔터테인먼트, 쇼파르뮤직, 제이제이홀릭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