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박서준 '1박 2일' 고정 출연 제안, 과한 행동한 것 같아 미안"(인터뷰)

2016-12-29     안하나 기자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배우 차태현이 공식석상에서 후배 박서준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차태현은 지난 28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1박 2일’ 멤버로 박서준이 합류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나도 잘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박서준이 KBS2 ‘화랑’에서 호흡을 맞추는 동료 박형식, 최민호와 함께 출연했다. 당시 정말 편안한 분위기에서 촬영했다”며, “특히 박서준의 예능감이 좋아 ‘1박 2일’ 고정 합류를 제안했다. 농담이었는데 기사로까지 나올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앞서 ‘1박 2일’ 당시 박서준의 불운이 이어지자 차태현은 절친한 박서준 소속사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1박2일’을 촬영하고 있는데 서준이가 천직을 찾은 것 같다”며 즉석에서 섭외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대표는 “잘 부탁해”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줬다.

이에 ‘1박 2일’ 측은 “오피셜, 박서준 측과 구두 계약 성공”이라며 대놓고 박서준을 탐내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은 “서준이에게 정말 미안하다. 방송 다음 날 기사를 보고 정말 놀랐을 것 같다”며, “친분도 없는 상황에서 너무 과한 행동을 한 것 같다. 이 자리를 빌어 미안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차태현이 출연하는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는 내년 1월 4일 개봉한다.

 

사진=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