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 김태리 이어 문소리-류준열-진기주 캐스팅 확정

2017-01-03     권구현 기자

[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배우 김태리에 이어 문소리-류준열-진기주의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

임순례 감독의 신작으로 화제가 된 ‘리틀 포레스트’는 고단한 도시의 삶을 피해 시골 고향집으로 내려간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일본 3대 만화상인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에 노미네이트 된 이기라시 다이스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일찌감치 충무로의 기대주 김태리를 시골로 내려온 여자 ‘혜원’ 역에 캐스팅한 ‘리틀 포레스트’는 3일 문소리와 류준열, 진기주의 캐스팅 확정 소식을 전하며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들어갔다.

문소리는 어느 날 갑자기 '혜원'의 곁에서 사라진 '엄마' 역을 맡았다. 고향으로 돌아온 ‘혜원’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기억으로 자리잡은 인물이다. 작품마다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타공인 최고의 연기파 배우 문소리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 이어 다시 한 번 임순례 감독과 호흡을 맞춘다.

류준열은 ‘혜원’의 든든한 고향 친구 '재하' 역을 맡아 김태리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며,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대범하고 발랄한 연기를 보인 신예 진기주가 ‘혜원’의 오랜 친구 ‘은숙’을 통해 스크린 신고식을 치룰 예정이다.

임순례 감독은 이번 캐스팅에 대해 “문소리는 자유롭고도 자기 철학이 있으며 전형성을 벗어난 모성을 연기하기에 최적화된 배우다. 류준열은 우직하면서도 자기 멋이 있는 젊은 농군의 이미지에 맞는 배우여서, 진기주는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아름다움과 밝은 에너지가 좋아 함께 하게 됐다. 주변 풍경과 서로의 역할에 조화를 더할 수 있는 자연스러움이 살아있는 캐스팅이라 기대가 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리틀 포레스트’는 2017년 크랭크인에 들어가 2018년 개봉 예정이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아이오케이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