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웃도어 키워드가 치킨(CHICKEN)? 7가지 핵심 전략

2017-01-05     여지윤 기자

[제니스뉴스=여지윤 기자] 최근 지속된 경기침체에 절약을 최선책으로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2016년보다 더욱 경제가 힘들어지면서 가계 심리까지도 얼어붙은 것. 이에 아웃도어 업계에선 2017년을 맞아 생존 전략 키워드로 ‘치킨(CHICKEN)'을 제시했다. 총 7가지로 나뉜 아웃도어 업계의 생존 전략을 살펴봤다.

▶ Chance, 변화의 기회를 모색하다

저성장에 진입한 아웃도어를 위기로 바라보는 시선이 적지 않지만, 오히려 업계는 현실을 발판 삼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2016년엔 애슬레저 트렌드가 유행을 하면서 ‘아웃도어=아줌마, 아저씨 패션’이라는 공식을 벗어나기도 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올해도 마찬가지로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를 지향하는 제품 출시 및 마케팅 활동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 Hybrid, 소재를 결합시키다

올해 이종(異種) 소재 간의 결합이 다양한 분야로 범위가 확장될 전망이다. 기능성에 특화된 소재 간의 결합으로 기술력을 높였던 것에서 나아가 올해는 IT기술을 결합해 업그레이드 된 기술성을 강조한다. 최근 B사의 경우 스마트폰으로 온도, 습도 조절이 가능한 아웃도어 제품을 선보이며 소재에 대한 범위를 한층 넓히고 있다.

▶ Interesting, 재미있는 콘텐츠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을 통한 소비자와의 쌍방향 소통이 가능해지면서 흥미를 강조한 마케팅도 이어질 전망이다. 기존 자사 광고를 패러디하거나, 혹은 소비자 참여가 가능한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전언.

▶ Class, 신뢰도 높이는 마케팅

머슬족 열풍과 애슬레저 트렌드를 타고 아웃도어 활동도 진화하고 있다. 클라이밍, 스케이트 보드, 트레일러닝 등 도심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활동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이에 아웃도어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적극적으로 세울 예정이다.

▶ Kids, 키즈 시장을 노린다

경기침체 상황에도 키즈 산업은 불황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왕자나 공주처럼 자라는 ‘골드 키즈’를 향한 부모들의 애정공세가 올해도 지속된다. 이에 발맞춰 아웃도어 업계는 지난해 말부터 2017년 신학기 책가방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 Economic, 진화된 가성비

가성비 좋은 제품이라도 보다 차별화된 제품에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아웃도어 업계는 이른바 ‘B+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실생활에 유용한 기능을 담은 제품이나 특별한 의미를 담은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며 소비자 구매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K사는 매년 사라져가는 것에 대한 캠페인을 실시, 소비자들의 참여를 이끌고 있으며 E사도 올해 작은 배려를 더한 ‘다운재킷의 디테일’로 차별화된 가치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 Natural, 친환경 소재 개발

환경과 지구에 대한 윤리적 의식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착한 소비를 위한 아웃도어 움직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더욱 적극적일 전망이다. 제품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는 것은 물론 환경 보호를 위한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