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쓰릴 미' 10주년 공연, 최재웅-김무열-강필석-이율 등 캐스팅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스테디셀러 뮤지컬 '쓰릴 미'가 올해 2월 백암아트홀에서 10주년을 맞이한다.
뮤지컬 '쓰릴 미'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단 한 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탄탄한 음악과 심리 게임을 방불케 하는 명확한 갈등 구조가 돋보이는 작품성으로 2007년 초연 이후 마니아 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두 인물간의 관계와 감정이 밀도 높게 표현되는 만큼 관객들에게 전혀 다른 해석의 가능성을 제공하여 재관람을 이끌었고, 지난 9년 동안 꾸준히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이에 ‘스타 배우 양성소’라는 별칭을 얻은 '쓰릴 미'의 이번 캐스팅은 초연 배우들의 합류와 그 동안 '쓰릴 미'와 함께한 배우들의 참여로 더욱 의의가 있다.
2017년 뮤지컬 '쓰릴 미' 10주년 공연에는 남성 2인극의 돌풍을 이끌었던 2007년 멤버 최재웅, 김무열, 강필석, 이율을 필두로 김재범, 에녹, 정상윤, 송원근, 정동화, 이창용, 정욱진이 함께한다.
특히 국내 초연 당시 ‘그’를 연기하며 원조 ‘그’로서 인정받은 김무열이 2010년 이후 7년 만에 돌아온다. 또한 최재웅 역시 10주년을 맞이해 다시 한번 무대에 선다. 국내 초연은 물론 2012년 일본에서의 특별 공연에서도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던 두 배우의 재회는 관객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다. 초연 이후 한동안 '쓰릴 미'에서 볼 수 없었던 이율은 10년 만에 다시 한번 ‘그’를 연기한다.
10주년 '쓰릴 미'의 피아니스트로는 오성민이 다시 한 번 함께하며, 이범재가 새롭게 합류한다. 연출은 박지혜가 함께하며, 박용호 프로듀서가 총괄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제작은 달 컴퍼니가 맡는다.
한편,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쓰릴 미'는 오는 2월 14일부터 5월 28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티켓은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예스24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사진=달 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