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신저스', 꼭 봐야 할 명장면 3 '무중력 수영부터 원자로 폭발까지'

2017-01-12     안하나 기자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2017년 첫 번째 SF휴먼블록버스터 ‘패신저스’가 공감과 감동을 낳는 영화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패신저스’는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이 호흡을 맞췄다. 또한 ‘닥터 스트레인지’(2016)와 ‘프로메테우스’(2012)의 각본에 참여했던 존 스파이츠가 시나리오를 쓰고 ‘이미테이션 게임’(2014)의 모르텐 튈둠이 메가폰을 잡아 개봉 전부터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1000만 관객의 ‘인터스텔라’(2014)를 비롯해 ‘그래비티’(2013), ‘마션’(2015) 등 화려한 우주 전투보다 휴머니티를 강조한 SF 작품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 흐름을 자연스럽게 ‘패신저스’가 이어받았다.

이에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명장면 3가지를 소개한다.

1. 제니퍼 로렌스의 중력이 소실 된 수영장 신

‘패신저스’에서 제3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아발론 호는 5,258명의 탑승객이 4개월간 호화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골드클래스 탑승객인 오로라 레인(제니퍼 로렌스 분)은 수영을 즐기는데, 여기서 관객들이 놓칠 수 없는 명장면이 있다. 바로 수영장에서 수영하던 중 우주선 내의 중력이 소실되는 장면이다.

제니퍼 로렌스는 중력을 잃은 채 물 안에 갇혀버리는 최악의 상황에서 온 힘을 다해 탈출을 시도한다. 보는 이조차도 숨 막히는 다급함에 젖게 만드는 이 장면은 스턴트 없이 제니퍼 로렌스가 직접 수중 촬영에 도전해 성공한 장면으로, 제니퍼 로렌스는 “연기 인생에서 가장 어려웠던 장면”이라는 감회를 밝히기도 했다.

2. 짐 프레스턴과 오로라 레인의 첫 번째 데이트 신

지구에서 엔지니어로 살아왔던 짐 프레스턴(크리스 프랫 분)은 남들보다 90년이나 일찍 깨어난 오로라 레인과 함께 우주선에서 인생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한다. 여기에 청소기를 개조한 로봇은 그들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함께 생존한 지 1년 만에 꿈에 그리던 데이트 신청을 하게 된다. 아더가 운영하는 바에서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는 이들의 첫 번째 데이트 씬에서 두 남녀의 사랑스러운 케미를 느낄 수 있다.

3. 5258명의 목숨이 걸려있는 원자로 폭발 신

관객들의 눈을 가장 사로잡는 씬은 바로 후반부 원자로 폭발신이다. 5258명의 목숨이 걸려있는 중대한 이 사건을 두 눈으로 목격한 짐 프레스턴과 오로라 레인은 우주선에 대한 과학 지식 하나 없이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이한다. 이에 원자로 폭발을 목숨을 걸고 막아보려는 이들의 선택이 과연 침몰하는 우주선을 살릴 수 있을지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처럼 한 장면, 한 장면 놓칠 수 없는 ‘패신저스’는 120년간 동면 상태의 탑승객들이 탄 최고의 우주선 아발론호에서 매력적인 두 남녀 오로라 제인과 짐 프레스턴이 90년 일찍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비밀과 그린 SF휴먼블록버스터다.

 

사진=UPI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