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민 영화 '알로, 슈티', 프랑스발 힐링 무비 계보 이을까

2015-05-28     박지은 기자

[제니스뉴스=박지은 기자] 프랑스 자국 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알로, 슈티'가 7월 국내 개봉을 확정지으며 프랑스발 힐링무비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발 힐링무비는 매년 대형 블록버스터의 공세 속에서도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며 그 입지를 굳건히 다져오고 있다. 생소하지만 친근한 배우들이 전하는 유럽식 유머와 감동이 대중들을 사로잡으며 놀랄만한 흥행 성적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2011년 개봉한 '언터처블: 1%의 우정'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위 1%의 백만장자와 자유로운 영혼의 하위 1% 무일푼 백수의 특별한 만남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전하며 국내에서도 170만 관객을 동원, 단연 프랑스 힐링무비의 대표작으로 떠오른 작품.

뿐만 아니라 지난 해 개봉한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은 기억 탐구라는 독특한 소재를 동화적 이미지로 그려내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동시에 받았으며 같은 해 개봉한 '컬러풀 웨딩즈' 역시 각기 다른 문화권 사위들의 좌충우돌 문화 적응기를 유쾌하게 그려내며 한국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프랑스 국민 3분의 1이 관람한 '알로, 슈티'가 기존 힐링무비의 계보를 이을 만한 요소로 완전 무장, 오는 7월 또 한번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도시에서의 답답한 직장생활과 일상에 지친 우체국장 '필립'이 모두가 꺼리는 프랑스 최북단 ‘베르그’, 일명 ‘슈티’로 발령받으며 벌어지는 직장동료, 가족과의 에피소드를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그려낸 영화 '알로, 슈티'는 오는 7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사진=영화 '알로, 슈티'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