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우 "흘려들었던 '밥 먹었니'라는 말, 이제는 고맙다"(불타는 청춘)

2015-05-28     이소희 기자

[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배우 김일우가 '50대'라는 나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8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렉싱턴호텔 센트럴파크홀에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혁 PD를 비롯해 방송인 김국진, 배우 김혜선 김일우, 가수 강수지 김도균 김완선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도균은 '50대'라는 나이에 대해 "사회적인 부분에서 당당할 수 있는 책임감이 있어야 하는 나이가 아닌가 싶다"라고, 김일우는 "좌우를 돌아보게 되는 나이다. 주변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나이인 것 같다. 흘려들었던 '밥 먹었니'라는 말이 이제는 왜이렇게 고마운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김완선은 "지금까지 아무 생각 없이 나이 먹는 것을 두려워 하기도 하고 받아들이기도 하고, 노력하기도 하면서 지내왔다"며 "지금까지 녹화를 두 번 했는데 한 분 한 분 보면서 10, 20대에 가질 수 있는 순수함, 유연함 등을 느꼈다. 나이를 너무 의식하면 안되겠더라. '의기소침해지고 소심하게 굴었던 부분들을 떨쳐내고 녹화 때 처럼 쾌활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외로운 싱글 중년들이 오지마을로 여행을 떠나,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은 금요일 오후 11시 30분 방송된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