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영 "휠체어 연기 어려워, 촬영 도중 일어나 NG 났었다"(은밀한유혹)
2015-05-28 최민지 기자
[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배우 이경영이 일어서지 못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28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영화 '은밀한 유혹'(윤재구 감독, 영화사 비단길 제작)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윤재구 감독과 배우 임수정 유연석 이경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경영은 극 중 휠체어를 타고 등장, 극 후반에는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나카오 재력가 회장 역을 맡았다. 그는 이에 대해 "죽고 나서의 모습은 내가 한 것 반, 생명력은 없지만 쌍둥이 더미가 반이었다. 직접 촬영을 할 때는 눈 깜빡임이나 호흡을 정지시켜야 해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죽은 모습을 연기하는 것이 어렵다기 보다는 촬영 내내 일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다. 낚시를 하는 장면에서 음식물을 던지는데 일어나서 NG가 나기도 했었다. 서서 던진 그릇이 임수정 씨의 몸을 맞춰서 다리에 멍이 들고 그랬다. 촬영을 할 때 정말 일어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은밀한 유혹'은 절박한 상황에 처한 여자 지연(임수정)과 인생을 완벽하게 바꿀 제안을 하는 남자 성열(유연석)의 위험한 거래를 다룬 범죄 멜로로 내달 4일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