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큐어' 고어 버빈스키 감독 "장어가 고급 식재료? 군침 삼키길"
2017-02-01 권구현 기자
[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 ‘더 큐어’의 고어 버빈스키 감독과 데인 드한이 뱀장어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영화 ‘더 큐어’의 언론시사회가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CGV 여의도에서 열렸다. 시사를 마친 후에는 브라이언의 사회로 영국 런던과 화상 연결을 통해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고어 버빈스키 감독과 배우 데인 드한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고어 버빈스키 감독은 영화 속 뱀장어가 공포의 장치로 쓰인 것에 대해 “한국에서는 비싼 고급 식재료”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고어 버빈스키 감독은 “제 생각에 미끄러운 것, 특히 뱀처럼 보이는 것에는 사람들이 특정의 반응을 보인다. 그리고 악몽에서도 많이 등장한다. 한나가 풀 속에 있는 장면을 촬영할 때 그런 느낌을 전하고 싶었다”라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이어 “한국 관객은 맛있는 재료로 볼 수도 있겠다. 군침을 삼켰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를 들은 데인 드한은 “저도 장어를 아주 좋아한다”면서도, “하지만 살아있는 장어를 가까이 하고 싶지는 않다”고 선을 그어 좌중의 공감을 샀다.
한편 ‘더 큐어’는 야심 많은 젊은 간부 ‘록하트’(데인 드한 분)가 알프스에 위치한 요양원 ‘웰니스 센터’로 자신의 CEO를 찾아나서며 일어나는 미스터리를 그린 영화다. 오는 16일 개봉한다.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