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박경표 댄스곡 '예스터데이'로 돌아왔다

2017-02-06     소경화 기자

[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블락비가 ‘펑크’로 돌아왔다.

지난해 4월 ‘블루밍 피리어드(Blooming Period)’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힌 블락비는 6일 스페셜 싱글 ‘예스터데이(YESTERDAY)’를 발매하며 또 한 번의 파격적인 장르 변화를 시도했다.

장르의 한계가 없는 블락비의 힘은 멤버 개개인의 아이덴티티에서 나왔다. 10개월의 공백기 동안 멤버 전원이 개별 활동에 나서며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는 시간을 가졌다. 지코와 박경은 솔로 앨범을, 유권과 재효는 뮤지컬 ‘인 더 하이츠’를, 태일은 음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보컬리스트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한 피오, 유권, 비범은 유닛 블락비 바스타즈로 활동하며 한층 넓어진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긴 공백기였으나 다시 모인 블락비는 더 강력하고 단단해졌다. 멤버 한 명 한 명의 성장은 블락비를 아티스트형 그룹으로 만들기 충분했다. 그간 리더 지코가 블락비의 수장이었다면 이번 ‘예스터데이’에서는 여러 솔로 앨범을 통해 대중성과 음악성을 쌓아올린 박경이 바통을 이어받아 ‘펑크 블락비’를 완성시켰다.

‘예스터데이’는 셔플리듬을 기반으로 한 펑크 스타일의 곡으로 여우같지만 마치 곰인 척 하는 여자친구의 모습에 늘 불안한 감정을 느끼는 남자의 입장과 시선을 재치 있고 통통 튀는 가사로 풀어냈다.

뮤직비디오는 오랜 시간 블락비와 함께한 이기백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한 편의 시트콤 같은 스토리텔링은 단순히 뮤직비디오를 넘어 ‘쇼트 시트콤’으로 탄생했다. 화려한 색감과 블락비의 재기발랄한 연기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차트 석권을 예고했다.

‘예스터데이’는 오는 6일 자정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으며, 첫 라이브 무대는 11일 블락비 팬미팅 현장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세븐시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