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입던 옷도 다시 보자, 2017 컬러 트렌드 '그리너리'

2017-02-07     소경화 기자

[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세계적인 컬러 전문 기업 팬톤이 ‘2017 올해의 컬러’를 발표했다. 2015 마르살라, 2016 로즈쿼츠-세레니티의 뒤를 이을 2017 올해의 컬러는 무엇일까. 주인공은 녹음의 싱그러운 생명력이 한껏 느껴지는 그리너리가 차지했다. 이러한 그리너리 트렌드는 스타들의 공식석상 패션에서 발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일 열린 영화 ‘조작된 도시’ VIP 시사회에 참석한 스타들의 그리너리룩을 낱낱이 분석해봤다.

▶ 최강희-이예은, 클래식룩도 멋스럽게

봄날을 연상시키는 생기 넘치는 그리너리 컬러는 휴식, 활력, 산소, 마인드 컨트롤 등 우리 모두를 위한 힐링 컬러가 돼줄 것이 분명하다. 최강희와 이예은의 룩만 봐도 그렇다. 각각 클래식한 브라운 트렌치코트, 블랙 롱 코트와 매치했지만 싱그러운 봄기운이 물씬 풍겼다. 즉 평범한 베이직 아이템도 그리너리를 매치하면 보다 역동성 있는 룩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다.

▶ 라미란-유승옥, 그리너리의 고혹미

그리너리 컬러가 무조건 젊고 생동감 넘치는 이미지만 주는 것은 아니다. 어떤 톤과 아이템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고혹미를 연출할 수 있다. 라미란은 짙은 톤의 그리너리 롱 코트와 핑크 블라우스를 매치했다. 이너가 자칫 가벼워 보일 수 있지만 짙은 톤의 코트를 선택해 분위기를 눌러줬다. 유승옥 또한 카키톤의 그리너리 코트를 골랐다. 군데군데 골드 디테일이 섞여있어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냈다.

▶ 서우-박진주, 강렬한 컬러 포인트

그리너리를 컬러는 포인트로 활용할수록 역동적인 활력을 표현할 수 있다. 의상에서 흔히 활용되는 컬러가 아닌 만큼 적극적인 이미지를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서우는 페미닌한 프릴 디자인과 활동적인 그리너리 컬러가 믹스된 롱 원피스로 유니크한 분위기를 뽐냈다. 별 다른 액세서라이징 없이 컬러만으로 포인트를 준 케이스. 박진주는 네크라인과 소매에 그리너리 컬러가 배색된 스트라이프 니트로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화사한 옐로우 미니 백이 그리너리의 상쾌한 느낌을 배가시켰다.

 

사진=팬톤 제공, 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