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크로스백 어떻게 메니? 백티튜드의 정석 3

2017-02-07     소경화 기자

[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살을 에는 추위 탓일까. 토트백과 클러치백의 인기가 수그러들고 어깨에 메는 크로스백이 강세를 띄기 시작했다. 매서운 겨울바람으로부터 체온을 보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보다 실용적이다. 특히 2017 S/S 시즌에는 수납성을 강조한 좀 더 큰 사이즈의 크로스백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스타들의 공식석상 패션을 참고해 세 가지 크로스백 백티튜드를 살펴보자.

STEP1. 톤 인 톤 백티튜드

백티튜드의 첫 걸음은 톤 인 톤이다. 톤 인 톤이란 모노톤 배색과 동의어로 같은 톤끼리의 배색을 말한다. 즉 색상은 다르지만 톤을 같게 해 통일성을 살리는 연출법으로 스타일링 실패 확률이 가장 적어 초보자도 무난하게 따라할 수 있다. 채수빈 역시 흐릿한 페일톤 계열의 화이트 터틀넥과 그레이 스키니 진, 그레이 롱부츠로 스타일링한 후 같은 톤의 베이지 크로스백을 매치해 내추럴한 분위기를 살린 모습이다.

STEP2. 포인트 백티튜드

백티튜드의 중급 단계는 포인트 연출법이다. 백을 단순히 수납 형태에서 그치지 않고 메인 디자인의 요소로 활용해 시선을 집중시키는 것이다. 가장 쉬운 방법은 올 블랙 코디에 컬러 포인트를 주는 것인데, 백의 컬러가 화려할수록 트렌디한 멋을 배가시킬 수 있다. 김보미처럼 깔끔한 올 블랙룩에 쨍한 비비드톤의 레드 크로스백을 매치하면 격식 있는 자리에 어울리면서도 상큼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STEP3. 원 컬러 백티튜드

자고로 스타일이 발전하려면 과감한 도전정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 모델 출신 배우 이솜의 룩만 봐도 알 수 있다.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청청패션에 같은 블루 컬러 크로스백을 매치했지만 전혀 위화감이 없는 모습이다. 오히려 컬러 케미를 생각할 필요가 없어 더욱 간단하다. 게다가 통일한 컬러의 아이템 매치는 보디라인을 더욱 길고 날씬해 보이게 만들어주니 일석이조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