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17SS 청바지 트렌드, 스키니-보이프렌드-부츠컷
[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패션계 트렌드가 아무리 변화한다 해도 청바지는 영원히 우리 곁을 지킬 스테디셀러 아이템이다. 185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광촌에서 워크팬츠로 시작된 청바지는 견고한 짜임과 활동적인 착용감이 매력적으로 시대가 지남에 따라 다양한 실루엣으로 변화되고 있다. 올 시즌 쇼퍼의 마음을 사로잡을 3가지 스타일의 청바지를 만나보자.
#1 스키니 진
2010년부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키니 진은 올해도 유행할 전망이다. 몸에 딱 붙게 디자인된 '스키니'와 '진'의 청바지를 합해 만들어진 합성어로 체형이 그대로 드러나도록 몸에 꼭 맞게 입는 청바지를 말한다. 좁은 종아리 단이 발목을 휘감고 신축성 좋은 소재가 허벅지와 엉덩이를 받쳐주는 역할을 해 체형이 예뻐 보이는 효과가 있다. 헬로비너스 나라처럼 장신의 소유자라면 화이트 티셔츠와 입기만 해도 쿨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다.
#2 보이프렌드 진
남자친구의 바지를 빌려 입은 것 같은 핏을 지닌 보이프렌드 진은 다른 청바지에 비해 자체만으로 내추럴하고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내는 차별점이 있다. 통이 넓어 착용감이 편안하며, 과감하게 들어간 워싱과 디스트로이드 디테일 덕분에 시즌 트렌드인 빈티지룩과 잘 어울린다. 운동화와 매치해도 멋스러우나 올해는 발목 위로 올라오는 짧은 길이의 보이프렌드 진이 유행하는 만큼 소이처럼 킬 힐과 매치하면 페미닌하면서도 매니시한 느낌을 동시에 내는 것이 가능하다.
#3 부츠컷 데님
유행이 돌고 도는 것은 패션계 불변의 법칙이다. 1980년대를 주름 잡았던 부츠컷 데님이 17SS 메가트렌드로 돌아온 것이다. 허리에서 무릎까지는 폭이 좁은 것에 반해 무릎 아래부터는 폭이 넓어 부츠 위로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만든 실루엣으로 일명 '나팔바지'라 불리며 복고 무드를 완벽히 재현한다. 다리가 길고 늘씬해 보이는 것은 물론 허리가 얇아 보이는 효과가 있어 섹시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을 때 제격이다. 손담비처럼 대문자 S라인을 갖고 있다면 더욱 금상첨화다.
사진=제니스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