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쏙] '나 혼자 산다' 자이언티, 선글라스 벗고 친근한 김해솔로 만나다

2017-02-18     안하나 기자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가수 자이언티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자이언티가 아닌 인간 김해솔로 돌아가 소탈한 일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줬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자이언티의 싱글라이프가 전파를 공개됐다.

이날 방송출연이 적은 데다 항상 선글라스를 착용해 베일에 싸였던 자이언티가 무지개라이브 현장에 등장하자 전현무, 박나래, 한혜진, 헨리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자이언티는 “저한테 안경 벗는 건 바지 벗는 것과 똑같다”며 독특한 고백을 했다.

자이언티의 일상이 공개됐고, 그의 하루는 회사 소파에서 시작됐다. 자이언티는 시작부터 자다 깬 민낯을 공개해 선글라스를 낀 모습과 정반대의 이미지를 보여줘 무지개 회원들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그는 회사 화장실에서 양치질을 하며 과거 사무실에서 생활했던 기안84의 모습을 연상케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자이언티는 처음으로 회사와 녹음실을 공개했다. “1주일에 6일은 회사에 있는다”는 그는 녹음하면서 마음에 들 때까지 한 소절을 반복하는 천재 뮤지션다운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후에도 자이언티는 가수로서의 모습 뿐만 아니라 김해솔로서의 생활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그는 도착하자마자 반려묘를 찾았고, 간식을 주며 애정을 표했다. 이어 자이언티는 구매하고 몇 달째 방치된 수납장을 개봉하며 집 인테리어를 손수 바꾸며 해솔하우스를 더욱 완벽하게 만들었다.

특히 그는 음악을 하는 모습이 아닌 김해솔의 진짜 일상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자이언티는 평소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음악 방송 외에는 출연하는 빈도가 적은 가수이다. 이에 대중들에게 알려져 있는 모습은 천제 뮤지션이라는 것뿐이다.

이날 자이언티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뮤지션이 아닌 한 인간 김해솔의 모습을 과감하게 보여줬고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선글라스도 벗고 친숙하게 다가왔다. 이에 대중은 그를 더 이상 멀게만 느껴지는 가수가 아닌 친근한 가수로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가수로서 진가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자이언티는 ‘음원 깡패’, ‘천재 뮤지션’이라는 수식어가 그냥 붙여진 것이 아니라는 점을 제대로 입증했고,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기에 수많은 히트곡을 쓸 수 있었음을 알 수 있게 됐다.

신비주의를 벗고 인간 김해솔로 돌아가 모든 것을 보여주며 대중에게 한 층 더 친근하게 다가간 자이언티. 앞으로도 음악, 예능, 방송 등에서 고른 활약을 할 그를 기대해 본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