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라인' 임시완 "사기꾼 역, 착한 척 안 해도 돼 해방감 느꼈다"
2017-02-27 안하나 기자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가수 겸 배우 임시완이 착한 캐릭터가 아닌 사기꾼 캐릭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원라인’ 제작보고회가 27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양경모 감독을 비롯해 임시완, 진구, 박병은, 이동휘, 김선영이 참석했다.
이날 임시완은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민 씨가 아닌데 민 대리 역을 맡았다. 그렇게 성까지 속이는 사기꾼 계의 샛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재는 유복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라 가난 속 우연히 장 과장(진구 분)을 만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작업대출에 합류하게 되는 인물이다”라며, “순진무구한 모습으로 사람의 등을 처먹는 사기꾼의 바닥에서 승승장구하게 되는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임시완은 “그동안 착한 역할을 많이 해왔다. 때문에 실제 성격이랑 비슷할 거 같다는 추측성 의견들이 많았다”며, "하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착한 척을 안 해도 된다는 해방감이 있었던 거 같다. 마음의 무게를 덜었다”고 털어놨다.
임시완은 “영화를 찍은 지 1년 정도 된 거 같은데, 촬영장이 너무 즐거웠던 기억이 난다”며,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라인’은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가 전설의 베테랑 사기꾼 장 과장을 만나 모든 것을 속여 은행 돈을 빼내는 신종 범죄 사기단에 합류해 펼치는 짜릿한 예측불허 범죄 오락 영화다. 오는 3월 29일 개봉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