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투톤+복고가 만났다! 복고풍 브릿지 헤어 3
[제니스뉴스=여지윤 기자] 지난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브릿지 헤어가 약 10년이 지난 지금 다시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브릿지 헤어는 투톤과 옴브레를 합친 형태로, 복고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2017년 유행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트렌드를 이끌어나가는 스타들 역시 이를 아는 듯 재빠르게 연출하며 공식석상을 빛내고 있다. 남녀 관계없이 유니크한 감각을 헤어에 물들인 스타들의 복고풍 브릿지 헤어스타일을 집중 분석해봤다.
▶ 방탄소년단 제이홉, ‘남자+핑크’ 조합은 언제나 옳아요
‘남자는 파랑, 여자는 핑크’라는 공식은 이제 옛날 이야기에 불과하다. 그 정도로 최근 핑크색으로 헤어를 물들인 남자 스타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중 제이홉은 헤어 전체를 베이비 핑크 컬러로 물들인 뒤 부분적으로 물 빠진 블랙 컬러를 더해 트렌디한 브릿지 헤어를 완성시켰다. 밝은 핑크와 다크한 블랙의 조합임에도 불구하고 파스텔 톤으로 맞춰 화사한 느낌을 부각시켰다.
▶ 씨스타 효린, 브릿지 헤어가 잘 어울리는 여자
365일 24시간 건강미 뽐내는 효린은 사실 브릿지 헤어의 선두주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유행되기 전부터 연출을 해왔었다. 이전엔 블랙 베이스 헤어에 브라운 브릿지를 넣어 기본적인 스타일링을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2일 가온차트 레드카펫에서 효린은 전체 헤어를 브라운 컬러로 염색한 다음 화이트에 가까운 탈색으로 컬러를 더해 고혹적이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브릿지 하나만으로 특유의 건강미를 배가시키는 키포인트가 됐다.
▶ 블랙핑크 리사, ‘YG 보석함’ 대표주자
‘대세돌’ 블랙핑크도 브릿지 헤어에 도전했다. 가온차트 레드카펫에 등장한 리사는 헤어 전체를 브라운 컬러로 탈색한 다음 부분적으로 컬러 포인트를 더했다. 이때 원 컬러만 진행한 것이 아니라, 블랙과 화이트 컬러를 동시에 진행해 옴브레에 가까운 느낌을 연출했다. 기존 브릿지 헤어보다 다양한 컬러를 활용해 감각적인 느낌을 표현했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