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딘-타블로-라비, 복고풍 더한 컬러 별 틴트 선글라스 3
[제니스뉴스=여지윤 기자] 몇 년간 복고 패션 열풍이 불면서 90년대 유행했던 색안경, 즉 ‘틴트 선글라스’가 유행을 끌고 있다. 부모님의 서랍 깊숙한 곳에서 꺼낸 듯 레트로 풍을 200% 느낄 수 있는 틴트 선글라스를 연출한 스타들의 룩을 집중 탐구해봤다.
▶ 가수 딘, 빈티지한 느낌 강조한 룩
여러 틴트 선글라스 중 단연 빈티지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노란색 렌즈. 일명 ‘옐로 틴트 선글라스’로 불리는 이 아이템은 파스텔, 모노 등 톤 다운된 채도의 의상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다. 컬러가 비비드해질수록 더욱 트렌디한 느낌이 부각되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 공식을 아는 듯 딘은 연한 그레이 카디건 위에 파스텔 톤의 레드, 옐로우 의상을 레이어링 한 다음 옐로 틴트 선글라스로 마무리했다. 여기에 스웨그 넘치는 블랙 비니를 착용해 빈티지한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 에픽하이 타블로, 트렌드 컬러 ‘그리너리’ 적용했어요~
그린 틴트 선글라스는 일반인들도 무리 없이 도전할 수 있는 무난한 아이템 중 하나다. 기존의 안경과 선글라스의 중간쯤으로 많이 돋보이지 않으면서도 룩의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여러 컬러의 패션 아이템과 매치하기 좋아 스타일링이 상대적으로 쉽다.
‘하루 아빠’이자 강혜정의 남편인 에픽하이 타블로는 화이트 스트라이프 티셔츠 위에 블랙 재킷을 더한 다음 알이 큰 그린 틴트 선글라스로 밋밋한 룩에 멋을 더했다. 일반적으로 옷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패션 아이템들의 조합에 틴트 선글라스 하나를 추가해 감각적인 룩을 완성시킨 모습이다.
▶ 빅스 라비, 서태지가 출근길에 등장했다!
파티에서 스포트라이트를 한 번에 받고 싶은 이들이 있다면 라비의 레드 틴트 선글라스를 강력 추천한다. 레드 틴트 선글라스는 마치 셀로판지를 끼워 넣은 듯 눈에 띄는 컬러감으로 팬시함과 비비드함을 동시에 연출할 수 있다. 라비의 경우 서태지를 오마주한 듯 화이트 폴라 티셔츠 위에 양털 포인트의 재킷을 더한 다음 블랙 비니와 틴트 선글라스로 유니크한 멋을 뽐냈다. 쉽게 착용하기 부담스러운 아이템이지만, 잘만 활용하면 이 시대의 패셔니스타로 거듭날 수 있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