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쏙] '고등래퍼', 지역 대표 선발... 실력자만 남았다!

2017-03-04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모두의 예상대로였다. 실력파 래퍼 마크, MC그리, 양홍원, 윤병호, 최하민 등이 '고등래퍼' 최종 대표로 선정됐다.

지난 3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에서는 각 지역 대표 중 3 명만 생존하는 선발전의 과정이 공개됐다. 최종 대표 선발전은 3인이 1조로 '1대 1대 1' 배틀을 펼쳐, 한 명만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결에 앞서 지난주 '멘토 결정전'을 통해 지역 1위를 차지한 경인동부 지역은 스윙스, 2위 경인서부 지역은 제시, 3위 서울강서 지역은 기리보이&서출구, 4위 서울강동 지역은 매드클라운, 5위 부산경상 지역은 딥플로우, 6위 광주전라 지역은 양동근으로 각각 멘토를 결정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가장 먼저 서울 강동 팀의 대결이 펼쳐졌다. 김선재는 조민욱과 조니를 대결 상대로 선택, 스윙스와 매드클라운의 극찬 속 당당히 대표 진출에 성공했다. 강동의 두 번째 팀인 방재민, 이지은, 박어진의 대결이 펼쳐졌고 압도적인 실력으로 방재민이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가장 화제의 인물이 많이 포진된 서울 강서 팀의 대결도 펼쳐졌다. 신상호, 마크, 김종범은 치열한 대결을 펼쳤고 예상대로 마크가 강서 대표로 진출했다. 강서 팀의 또 다른 대결은 양홍원, 한지석, 강승완이었다. 지난 방송에서 실수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던 양홍원이지만, 이날 양홍원은 수준급 실력을 뽐내 여유롭게 진출에 성공했다.

또 다른 화제의 인물 MC그리는 경인 서부 팀 대표 선정에 성공했다. MC그리는 오담률, 박고훈과 대결을 펼쳤고 상대방의 실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광주 전라 지역의 대결도 공개됐다. 10대 힙합 크루로 유명한 '딕키즈'의 윤병호, 이수린이 속해 있어 많은 주목을 받았던 팀. 공교롭게도 윤병호와 이수린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에 윤병호는 강한 랩을 선사하며 대표로 선택됐다. 아쉽게 탈락한 이수린은 "윤병호, 양홍원 우승 못하면 딕키즈 크루에서 제명이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끝으로 경인 동부 팀의 대결이 펼쳐졌다. 최하민, 최신현, 황현우는 어떤 팀보다도 유연하고 부드러운 랩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첫 방송부터 뜨거운 지지를 얻었던 최하민은 가사를 잊어버렸음에도 불구하고 프리스타일로 능청스럽게 랩을 소화해내 극찬을 얻었다. 우승후보로 점쳐지는 최하민이 대표로 이름을 올린 것은 예상된 결과였다.

지역 대표로 선발된 래퍼들이 이후 어떤 대결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우승후보로 점쳐진 인물들이 활약을 할지, 아니면 의외의 인물이 선전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고등래퍼'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Mnet '고등래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