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레이 “관심가는 후배? 제자 SF9 찬희부터 빅스, 방탄소년단 등”(인터뷰)

2017-03-16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가수 더레이가 음악방송 대기실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제니스뉴스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NH EMG 사옥에서 더레이를 만났다.

오랜만에 음악방송 무대에 서게 된 더레이는 “발라드 가수가 저 밖에 없었다. 아이돌 가수들이 워낙 많은데, 회사에서 우선 방송 섭외를 잘 잡아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기실에서 제가 굉장히 고참이라는 것을 알았다. 많은 후배들이 인사를 와주셨다. 여자친구, 구구단, 비에이피, 데이식스 등이 와서 인사했다. 크로스진의 막내는 제 노래를 부르고 크로스진이 됐다고 했고, 비투비 멤버 중에도 제 노래를 불러서 대학교에 입학했다는 분이 있었다. 고마웠다”고 밝혔다.

또한 에스에프나인 찬희를 언급하며 “찬희가 제자다. ‘오 쌤~’이라고 하면서 저한테 왔다. 제가 쌤이라고 하지마라며 장난을 쳤다. 제가 트레이닝을 했던 친구를 보니 기분이 이상했다”고 말했다.

음악방송 무대의 관전 포인트도 공개했다. 더레이는 “발라드에 안무가 없어서 약간의 손짓을 했다. 초반에는 어색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괜찮았다”라면서 “다른 아이돌 가수들도 따라했다. 그 친구들은 그루브를 타면서 했다. 나중에는 방청객들도 제 손동작을 따라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레이는 노래를 부르는 것뿐 아니라 평소 곡 작업도 꾸준히 하고 있다. “혹시 곡을 주고 싶은 후배가 있느냐”는 물음에 더레이는 “블락비, 빅스, 방탄소년단 등의 악동 느낌이나 힙합 느낌을 좋아한다. 무대 영상을 봤었는데 너무 좋았다. 특별히 루트가 없어서 주지 못했다”고 답했다.

한편 더레이는 최근 디지털 싱글 ‘노스텔지어’를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NH E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