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레이 “방송 갈증? 11년 내내 있었다”(인터뷰)

2017-03-16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가수 더레이가 방송, 라디오 DJ 등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제니스뉴스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NH EMG 사옥에서 더레이를 만났다.

그간 방송활동이 많지 않았던 더레이는 이번 컴백으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그는 “방송에 대한 갈증은 11년 내내 있다. 예능 욕심보다는 음악 예능에 욕심이 있다. ‘듀엣가요제’, ‘복면가왕 등 요즘 음악에 관한 프로그램이 많다. 기회만 주어진다면 제대로 준비해서 보여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이스코리아’ 같은 프로그램에서 보컬 코치나 심사위원을 하고 싶기도 하다. ‘유희열의 스케치북’같은 프로그램도 좋다. ‘더레이의 카스테라’ 좋지 않으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라디오 DJ에 대한 욕심을 전하기도 했다. 더레이는 “라디오 DJ를 하고 싶다. 예전부터 이야기를 했었다”면서 “그래서 요즘 V앱을 하면서 여러 콘텐츠를 보여주고 있다. 생각 중인 것들도 많다. 커피를 만들면서 커피에 맞는 라이브를 보여주거나, 제가 반려견을 키우고 있어서 초보자를 위한 반려견 팁도 알려줄 수 있다. 주위에 흑인 친구들이 많다. 저는 팝송을 부르고, 그 친구는 가요를 부르는 대결을 보여줘도 재밌을 것 같다”고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듀엣가요제’에 나가게 된다면 어떤 곡을 부르고 싶느냐”는 물음에 더레이는 “옛날 노래, 팝송 다 좋다. 최근에 여자친구 후배들을 만나 ‘핑거팁’을 들어봤다. 그런 아이돌 노래를 제 스타일로 편곡해서 보여드리면 어떨까 생각도 해봤다. 발라드를 발라드로 편곡하기는 어렵다. 차라리 빠른 노래를 느리게 만드는게 좋다. 편곡은 제가 작업실에서 즐기면서 하는 거라 잘 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더레이는 최근 디지털 싱글 ‘노스텔지어’를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NH EMG